[스포탈코리아=시흥] 배웅기 기자= 박승수(51)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 감독이 올 시즌 K3리그 우승 트로피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시흥은 28일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2024 K3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시흥 부임 후 '101번째 경기'를 맞은 박 감독은 양 팀의 헛심 공방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뿌듯함을 숨기지 못했다.
시흥 구단은 경기 전부터 SNS를 통해 박 감독의 100번째 경기(vs 대구 FC B, 6R) 사실을 알리는가 하면 춘천전 하프타임을 이용해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특성상 매년 선수단 구성이 변화하는 K3·K4리그에서 한 팀을 이끌고 안정적으로 100경기 이상을 지휘했다는 것, K4리그에 머물러 있던 팀을 K3리그 '대권 도전자'로 만든 것에 대한 구단의 '리스펙트'였다.
경기가 끝나고 관계자와 지인들이 끊임없이 박 감독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던 탓일까, 스포탈코리아와 만난 박 감독의 눈가 역시 촉촉했다.
박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페널티킥을 얻는 등 주도권을 잡은 경기임에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정선우 춘천 감독님을 포함해 상대팀에 시흥 출신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시흥 부임 후 100번째 경기를 지휘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덧 3년이 흘렀다. 그동안 시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감독이라는 게 잘 나갈 때도 있지만 또 언제는 연패할 수 있는 노릇 아닌가"라면서도 "우리는 세미 프로지만 프로는 프로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법이고,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로 보답하고 싶다"고 신임을 보내준 시흥시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실제로 박 감독은 2021년 시흥 지휘봉을 잡기 전 20여 년 동안 유소년팀 혹은 대학교 팀을 이끌었다. 2015년 창단 당시부터 프로화를 목표하고, 스페인 축구를 벤치마킹해온 시흥이 박 감독의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높이 사 과감히 지휘봉을 맡긴 것이다.
박 감독은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부임 첫 해 K3리그 승격 및 K4리그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고, 승격 직후 곧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리그 내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올 시즌 역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K리그1, 2보다는 K3·K4리그의 '배고픈 선수'들을 영입해 기회를 주려고 한다. 대표적 예시가 올해 파주시민축구단에서 데려온 (이)지홍이다.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선수비 후역습' 축구에 잘 맞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실점을 하지 않길 원하고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돌풍의 비결을 밝혔다.
이제 박 감독의 목표는 100경기, 200경기를 넘어 수백 경기를 이끌고, 시흥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는 것. 지도자로서 꿈을 묻는 질문에 박 감독은 잠시 고민하더니 "아까도 말씀드렸듯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100경기는 시작일 뿐, 앞으로 수백 경기를 지휘하며 시흥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리그 특성상 매년 변화가 잦은 게 사실이지만 '우리만큼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경쟁팀들의 교훈이 되는 게 목표다. 지켜봐달라"고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시흥은 28일 시흥 희망공원운동장 B구장에서 열린 춘천시민축구단(이하 춘천)과 2024 K3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시흥 부임 후 '101번째 경기'를 맞은 박 감독은 양 팀의 헛심 공방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뿌듯함을 숨기지 못했다.
시흥 구단은 경기 전부터 SNS를 통해 박 감독의 100번째 경기(vs 대구 FC B, 6R) 사실을 알리는가 하면 춘천전 하프타임을 이용해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특성상 매년 선수단 구성이 변화하는 K3·K4리그에서 한 팀을 이끌고 안정적으로 100경기 이상을 지휘했다는 것, K4리그에 머물러 있던 팀을 K3리그 '대권 도전자'로 만든 것에 대한 구단의 '리스펙트'였다.
경기가 끝나고 관계자와 지인들이 끊임없이 박 감독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던 탓일까, 스포탈코리아와 만난 박 감독의 눈가 역시 촉촉했다.
박 감독은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페널티킥을 얻는 등 주도권을 잡은 경기임에도 이기지 못해 아쉽다"며 "정선우 춘천 감독님을 포함해 상대팀에 시흥 출신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우리 선수들이 소극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시흥 부임 후 100번째 경기를 지휘한 것에 대해서는 "어느덧 3년이 흘렀다. 그동안 시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감독이라는 게 잘 나갈 때도 있지만 또 언제는 연패할 수 있는 노릇 아닌가"라면서도 "우리는 세미 프로지만 프로는 프로다. 프로는 결과로 말하는 법이고,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로 보답하고 싶다"고 신임을 보내준 시흥시에 감사 인사를 표했다.
실제로 박 감독은 2021년 시흥 지휘봉을 잡기 전 20여 년 동안 유소년팀 혹은 대학교 팀을 이끌었다. 2015년 창단 당시부터 프로화를 목표하고, 스페인 축구를 벤치마킹해온 시흥이 박 감독의 지도자로서 잠재력을 높이 사 과감히 지휘봉을 맡긴 것이다.
박 감독은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부임 첫 해 K3리그 승격 및 K4리그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고, 승격 직후 곧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며 리그 내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올 시즌 역시 7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2위를 수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K리그1, 2보다는 K3·K4리그의 '배고픈 선수'들을 영입해 기회를 주려고 한다. 대표적 예시가 올해 파주시민축구단에서 데려온 (이)지홍이다. 적지 않은 공을 들였다"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선수비 후역습' 축구에 잘 맞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실점을 하지 않길 원하고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돌풍의 비결을 밝혔다.
이제 박 감독의 목표는 100경기, 200경기를 넘어 수백 경기를 이끌고, 시흥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는 것. 지도자로서 꿈을 묻는 질문에 박 감독은 잠시 고민하더니 "아까도 말씀드렸듯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 100경기는 시작일 뿐, 앞으로 수백 경기를 지휘하며 시흥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리그 특성상 매년 변화가 잦은 게 사실이지만 '우리만큼은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경쟁팀들의 교훈이 되는 게 목표다. 지켜봐달라"고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