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선수들이 카페 알바생으로 변신한 이유는?
입력 : 2024.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 HD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밀착 이벤트를 진행했다.

울산은 지난 8일 ‘카페 푸른 파도 1호점’에서 가정의 달 맞이 ‘카페 일일 아르바이트’ 이벤트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울산 선수단의 김민우, 강윤구, 문현호, 홍재석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은 준비된 100잔의 음료를 팬들에게 손수 전달했으며, 간단한 사인회도 겸하며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화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어버이날을 기념해 카페 입구에서 팬들의 사연을 접수, 사연이 소개된 팬들에게는 선수단의 친필 사인이 담긴 기념구를 전달했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기 때문에 팬들과 선수들에게도 더욱 뜻깊은 행사로 남게 됐다.

한편, 울산 구단과 장애인 복지 시설 ‘울산참사랑의집’이 합심해 작년 여름에 개업한 카페 푸른 파도는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로 울산참사랑의 집 내부에 위치해 있다. 카페 푸른 파도의 발생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자립 지원금으로 사용되며, K리그 첫 장애인 팀 카페로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평일과 토요일 운영되는 카페 푸른 파도는 울산 팬들이 일상에서도 울산 구단을 느끼고 동시에 구단의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이른바 ‘참여형 팬 프렌들리’ 활동의 핵심으로서 팬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은 앞으로도 카페 푸른 파도를 중심으로 해 장애인 복지 시설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역 주민들과 구단이 스킨십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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