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천 정정용 감독, “이동경 없다고 흔들릴 울산 아냐”
입력 : 202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가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굴로 들어왔다.

김천은 12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김천은 11경기 6승 3무 2패 승점 21점 3위에 올라 있다. 오늘 울산(승점23)을 꺾으면 2위를 탈환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오늘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을 꾸렸다. 잘해줄 거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차라리 승패를 보는 게 낫다. 골을 넣고도 공격적으로 했으면 한다. 오늘 상대 진영에서 볼이 돌게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9일 김천은 홈에서 울산에 2-3으로 졌다. 당시 이동경이 2골 1도움으로 비수를 꽂았다. 공교롭게 지난달 말 육군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다. 수료 후 김천으로 온다.

정정용 감독은 “우리랑 할 때 득점을 하고 울산에 좋은 기운을 줬다. 이제 그 기운을 우리에게 주면 좋겠다”면서, “울산은 이동경 한 명이 없다고 흔들릴 팀이 아니다. 엄원상도 선발이 아니지 않느냐”고 웃었다.

울산이 원 소속팀인 원두재가 선발로 나서고, 김민준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7월 15일에 전역하면 울산으로 복귀한다.

정정용 감독은 “둘에게 ‘오늘 경기를 못하면 너희 책임’이라고 말했다”며 농담을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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