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홍명보 감독, “설영우 어깨 열어보니 세 군데 찢어져”
입력 : 202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애제자 설영우의 빠른 부상 회복을 바랐다.

울산은 12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0경기 7승 2무 1패 승점 23점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총 13골을 몰아쳤고, 3경기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비보가 전해졌다. 우측 풀백인 설영우가 어깨 탈골 수술을 받아 2~3개월가량 이탈할 전망이다. U-22 자원인 최강민과 장시영이 있고, 베테랑 윤일록의 풀백 변신 등 설영우의 이탈을 어느 정도 대비했다. 김천전에서 윤일록이 선발로 출격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냈다. 그는 “수술을 잘 마쳤다. 의사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처음에 오른쪽 어깨 한 군데가 찢어졌었는데, 열어 보니 세 군데였다. 팀으로서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본인을 위해 잘 조치를 했다”며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원했다.

윤일록 출전에 관해 홍명보 감독은 “최근 전술 트렌드에 풀백을 전방까지 끌어올리는 전략도 있는데, 윤일록은 공수가 모두 준수하다. 그래도 공격 쪽 포지션을 봤기 때문에 공격적 성향이 조금 더 있다. 이미 훈련을 통해 준비했고 실전을 치른 경험도 있어 문제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두 달 뒤 전역하고 울산에 합류하는 원두재와 김민준이 적으로 만난다. 홍명보 감독은 “(원)두재는 폼이 좋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당연히 선발을 예상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김천의 전력에 관해 “우리 바로 밑에 있는 팀이다.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정정용 감독이 지도하면서 조직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경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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