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천에 설욕 다짐하는 김학범, “버티다 보면 기회가 생긴다”
입력 : 2024.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이 홈에서 당한 아픔을 되돌려주려 하지만, 전력 공백에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있다.

4연패로 흔들리던 제주는 최근 다시 안정세다. 최근 2경기 동안 1승 1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선두 포항스틸러스와 지난 12라운드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이탈로의 골로 극적인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이 기세를 김천 원정에서도 이으려 한다. 지난 4월 13일 홈에서 당한 0-2 패배 아픔까지도 돌려줘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볼 소유는 물론 추격하는 힘이 생긴 것 같다. 포항전은 지나갔고, 이제 김천전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봤다.

제주의 고민은 여전히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득점력 부재는 여전히 숙제다. 김학범 감독도 “부상자들이 돌아와도 수비수들만 가능하다. 우리가 골을 넣어야 하는데 개인 당 겨우 한 골이다”라며 “바꿀 카드도 마땅치 않다. 서진수와 헤이스를 선발로 넣으면 교체로 넣을 카드가 없다. 열심히 뛰는 선수가 이긴다”라며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하길 바랐다.

최근 김천 역시 7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3연속 무승부로 다소 기세가 꺾인 상태다. 최근 2경기 연속 2실점하고 있어 해볼 만 하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김천전은 첫 번째 실점을 너무 쉽게 허용했다. 김천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은 편이다. 오히려 병장들이 제대가 다가왔는데도 열심히 뛰더라”라고 이번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봤다.

한편으로 “김천이 워낙 좋으니까 상대의 장점을 틀어 막아야 한다. 그러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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