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4R] ‘황기욱 버저비터 골’ 충남아산, 1-0 승리로 ‘카즈키 퇴장’ 수원에 4연패 안겨
입력 : 2024.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남아산FC가 카즈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인 수원삼성블루윙즈를 4연패로 몰고 웃었다.

충남아산은 21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포FC전 1-2 패배 충격을 딛고 다시 승리를 맛봤다. 수원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홈 팀 충남아산은 4-4-2로 나섰다. 누네즈와 강민규가 투톱으로 나섰고, 측면은 김승호와 강준혁이 퍼졌다. 중원은 정마호와 김종석이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이은범-최희원-황기욱-박병현, 골문은 신송훈이 책임졌다.

원정 팀 수원은 4-2-3-1로 맞섰다. 원톱에 뮬리치, 2선은 전진우-툰가라-김주찬이 뒤를 받혔다. 3선에는 카즈키와 이종성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는 이상민-장호익-조윤성-이시영이 나란히 했고, 양형모가 골문 앞에 섰다.



충남아산이 전반 초반부터 수원을 압도했다. 강민규가 전반 5분 장호익의 볼 처리 실수를 가로 채 바로 오른발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전반 16분 김종석의 오른발 프리킥은 빗나갔다.

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진우가 전반 18분 역습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신송훈에게 잡혔다.



전반 34분 큰 변수가 생겼다. 카즈키가 김종석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그의 얼굴을 쳤다. 주심은 카즈키에게 레드 카드를 꺼냈고, 수원은 수적 열세를 맞이했다.

충남아산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수원을 더 압박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우측에서 올라온 김종석의 크로스를 정마호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충남아산이 먼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정마호와 누네즈를 빼고 주닝요와 최치원 투입으로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수원도 후반 7분 유제호 카드로 맞섰다.

충남아산은 전반과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최치원이 후반 16분 시도한 하프 발리 슈팅은 높이 떴다.



양 팀은 계속 교체 카드를 쓰며, 선제골 의지를 이어갔다. 수원은 후반 19분 명준재와 손석용, 충남아산은 26분 박종민을 투입했다.

충남아산은 계속 기회를 만들었다. 주닝요가 후반 30분 왼 측면에서 온 강준혁의 크로스를 컷백으로 이었으나 발을 뻗은 장호익에게 막혔다. 밀리던 수원이 반격했다. 명준재가 후반 34분 기습적으로 때린 로빙 슈팅은 신송훈 선방에 걸렸다.



승부는 추가시간에 갈렸다. 황기욱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중거리 슈팅으로 이었고, 이는 골로 이어졌다. 수원은 실점 이후 손석용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췄다. 결국, 충남아산은 극적으로 웃었고, 수원은 4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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