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뒷담화 카톡' 에 직접 답했다...''무가치한 일''
입력 : 2024.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 '뒷담화 카톡'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달 25일 기자회견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린 기자회견으로, 이번에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31일 오전 임시주총에서 민희진 대표 측 사내이사인 신 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를 해임하고, 자사 내부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희진 대표는 30일 가처분 인용으로 자리를 지켰으나 어도어 이사회는 1대 3 구도로 재편됐다.



이날 민희진 대표는 재판 과정 중 공개된 뉴진스를 험담했다는 카톡 메시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기자님은 3년 전 카톡 내용이 기억나시냐. 쟁점에서 벗어난 사안이기에 언급하는 건 무가치한 일이다. 쟁점과 맞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제가 뉴진스를 언급했던 것도 여론을 돌리기 위함이 아니라 나올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 언급한 거였다"며 "당시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3일간 잠도 못 자고 씻지도 않은 채 나온 상태였다. 여론을 돌리기 위해 그랬다는 건 잔인한 얘기이고 만약 그랬다면 그게 사이코이지 않겠나"라고 분노했다.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뉴진스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BTS), 아일릿, 르세라핌 등도 언급돼 해당 그룹에 상처를 줬다는 반응에 "그건 뉴진스도 상처받고 모두가 다 상처받은 일이라 생각한다. '누군가'만이 아니라 저도 인간이다. 저희 구성원 중에 어떤 직원이 그러더라. '사람들은 (민)희진 님을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라고. 저도 인간이고 멤버들도 인간이기에 누구를 특정해 말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모두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언급 자체를 그만해야 한다. 상처냐 마냐 자꾸 끄집어내는 그 자체가 상처다"라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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