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흥민이형 안녕' 토트넘, 스쿼드 개편 작업 가속화 '전력 외 자원 4인' 방출...356경기 출전 다이어 포함
입력 : 2024.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스쿼드 개편 작업에 속도를 붙였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어, 페리시치, 세세뇽, 탕강가가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났다. 다이어와 페리시치는 이미 지난 1월 임대로 새로운 팀에 합류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라고 4명의 선수가 최종 방출됐음을 발표했다.


이어 "다이어는 뮌헨으로 떠나기 전 토트넘 소속으로 9년 반을 활약하며 356경기 13골의 기록을 남겼다. 페리시치는 HNK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떠나기 전까지 5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계약은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세세뇽, 탕강가에 대한 작별 인사도 잊지 않았다. "2023/24 시즌이 끝난 후 세세뇽과 탕강가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레프트백인 세세뇽은 2019년 풀럼에서 합류해 57경기 3골을 넣었고, 2020/21 시즌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났다. 센터백 탕강가는 유스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9/20시즌 1군에 데뷔했고, 해당 연도 1월 리버풀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50경기에 출전했고, 최근 밀월에서 활약했다"라고 전했다.


네 선수가 토트넘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은 그리 놀라운 이야기는 아니다. 페리시치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점차 부상이 잦아짐에 따라 큰 무대와의 작별을 예고했고 세세뇽과 탕강가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토트넘의 주력 멤버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쉬운 것은 다이어 정도이다. 다이어는 2014/15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래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다이어 만큼 긴 시간 구단과 함께한 선수가 흔하지 않았기에 현지 팬들은 그를 향해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포체티노, 콘테, 무리뉴, 누누 등 다양한 감독을 거치며 토트넘 수비의 핵심은 늘 다이어였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올 시즌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뒤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로메로, 반 더 벤을 주전으로 내세웠고 다이어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다.


이에 다이어는 뮌헨 단기 임대 이후 완전 이적을 통해 팀을 떠났다. 9년을 넘게 활약하며 300경기 이상을 소화한 선수이기에 토트넘 팬들의 아쉬운 반응이 전해지고 있다.

다만 기대감을 드러내는 팬들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 개편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그간 더디던 선수단 방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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