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 안타' 박용택 넘는다...NC 손아섭, KBO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눈앞
입력 : 2024.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NC 다이노스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36)이 KBO리그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2,500안타와 통산 최다 안타 경신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손아섭은 13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해 안타 기록을 2,496개로 늘렸다. 이로써 2,500안타까지는 4개, 전 LG 트윈스 박용택이 보유한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2,504개까지는 8개를 남겨뒀다.

2007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손아섭은 같은 해 4월 7일, 수원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경기 첫 안타를 2루타로 때려냈다. 2015년 목동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에서 1,000안타를 달성한 후, 2018년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500안타, 2021년 대구 삼성전에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00안타 기록은 지금까지 KBO리그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달성 기록으로 깨지지 않고 있다.



안타 관련 타이틀에서 손아섭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2012, 2013, 2017, 2023시즌 4차례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올랐고, 4차례 이상 이 부문 1위에 오른 선수는 손아섭과 전 LG 이병규가 유일하다. 손아섭의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는 2017 시즌 기록한 193 안타다.

커리어 내내 꾸준히 안타를 기록하면서 2,500안타와 통산 최다 안타 고지에 빠르게 근접할 수 있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201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14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고, 2023시즌에는 KBO리그 역사상 첫 번째로 8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쳐내며 탁월한 안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

KBO리그 역사에서 2,500안타를 넘긴 선수는 전 LG 박용택 단 한 명뿐으로, 손아섭이 두 번째로 달성한 선수로 기록된다. 2,500안타에 이어 KBO리그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인 박용택의 2,504안타까지도 경신한다면 손아섭은 KBO리그 안타의 역사에 이름을 남길 예정이다.

KBO는 손아섭이 2,500안타와 개인통산 최다 안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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