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가 다른 팀 감독 훈수?... “잉글랜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 너무 소극적이네”
입력 : 2024.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사우스게이트에게 훈수를 뒀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가 세르비아에 1-0으로 승리한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비전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7일(한국 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조별 예선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벨링엄의 결승골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비록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에게는 특히 후반전이 불편했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은 케인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으며 세르비아에게 계속해서 점유를 내주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했다.





한편,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경기 후 C조 경기를 분석하면서 잉글랜드가 "매우 소극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텐 하흐는 네덜란드 방송사 ‘NOS’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전에는 주드 벨링엄이 정말 좋았다. 그는 잉글랜드의 손을 잡고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잉글랜드는 매우 소극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뒤로 물러서서 세르비아가 계속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에도 맨유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예상되는 텐 하흐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텐 하흐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서면 그(사우스게이트)는 남은 시간 동안 라인을 내려서 팀을 콤팩트하게 만들고 순간에 의존하는 도박을 시작하기로 결정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텐 하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나는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합의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이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또한 이비자에서 맨유의 관계자들과 만나 자신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텐 하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 휴가를 방해했고, 갑자기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들은 이비자에서 내게 날아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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