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초비상!... 코피 흘리며 쓰러진 음바페→“코뼈 부러진 것 같다” 감독도 인정
입력 : 202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의 상태가 예상보다 더 좋지 않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8일(한국 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승리하며 유로 2024를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후반에 코뼈 골절로 보이는 부상을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잃은게 너무 크다.

선제골은 전반 37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음바페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그 크로스가 그대로 오스트리아 선수인 뵈버의 머리에 맞으며 자책골이 됐다.





프랑스는 이 골을 그대로 지키며 1-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음바페를 잃게 생겼다. 후반 막판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공중에서 공을 잡으려다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얼굴이 부딪혔다.

코를 움켜쥔 음바페는 손가락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코마개로 출혈을 막으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 음바페가 일어서서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음바페의 코는 완전히 휘어진 모양새였다.





음바페는 코 치료를 위해 경기장을 떠난 후 어쩔 수 없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와 유수프 포파나를 투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심은 경기장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선수들을 무시하는 듯했다. 이에 음바페는 10명의 선수만으로 1-0 리드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무단으로 다시 경기장에 들어갔고,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아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가 끝난 후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보이며 프랑스 대표팀은 그것이 음바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역대급 스쿼드의 프랑스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유로 2024 우승에 대한 희망은 궁극적으로 음바페의 어깨에 달려 있다. 디디에 데샹 감독과 프랑스 국민 전체는 음바페가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 아니기를 기도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야 할 것처럼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