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강약약강' 루카쿠, 유로 역사에 남을 '불미스러운 기록' 작성... '빅찬스미스 3회'+'VAR 취소 2회'
입력 : 2024.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로멜루 루카쿠(31)가 불미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벨기에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슬로바키아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1패(승점 0)로, 3위로 쳐졌고 슬로바키아는 1승(승점 3)으로 2위에 위치했다. 벨기에는 전반 초반부터 슬로바키아의 골문을 세차게 두들겼다.



이날 벨기에의 주된 공격 루트는 자타 공인 전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케빈 더브라위너를 적극 활용해 루카쿠의 공격 파괴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루카쿠는 경기 전 A매치 115경기에 출전해 85골을 기록했으며 유로 2024 예선 과정에서 전체 선수 중 최다 득점인 14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다만 스웨덴을 상대로 해트트릭, 아제르바이잔을 맞아 포트트릭을 기록하며 두 경기에서 총 7골을 집중시킨 것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루카쿠는 슬로바키아 전에서 이들의 지적이 옳았음을 증명하고도 남을 법한 경기를 펼쳤다. 루카쿠는 이날 벨기에 황금 2선 자원의 도움으로 빅찬스를 세 번이나 맞았으나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심지어 루카쿠는 운도 없었다. 다양한 시도 끝에 2차례 골망을 열었으나 각각 오프사이드, 동료의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다.

결국 루카쿠는 벨기에 유니폼을 입고 무려 85골을 기록하고도 메이저 대회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한 채 약팀을 상대로만 강하다는 오명을 이번에도 씻어내지 못했다.


이에 각종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따라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이날 경기 후 "한 선수가 유로 대회에서 세 번의 빅찬스미스를 기록한 것은 2000년 이후 최초이다. 또한 루카쿠는 유로 경기에서 두 골을 VAR로 잃은 최초의 선수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X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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