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이별 앞둔 '손흥민 동료' 에메르송 로얄...''AC 밀란의 관심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입력 : 2024.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큰 에메르송 로얄이 AC 밀란의 관심에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AC 밀란 이적설에 대해 에메르송이 밝힌 내용을 공개했다.

로마노에 의하면 에메르송은 AC 밀란이 자신을 노린다는 소식에 대해 “AC 밀란이 토트넘에 나에 대해 문의한 것을 알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AC 밀란은 훌륭한 구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메르송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밀란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알 베티스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한 에메르송은 2021년 FC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에 돌아왔지만 그들은 재정 위기로 인해 에메르송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에메르송은 그해 8월 2500만 유로(한화 약 371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라리가 시절의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공격과 수비에서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며 무색무취한 풀백으로 전락했다. 에메르송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윙어에게 자주 돌파를 허용했으며 공격 상황에서 크로스도 날카롭지 않았다.

에메르송은 2022/23시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에 잔류했다. 에메르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본래 포지션인 라이트백 외에 레프트백, 센터백 등 여러 역할을 소화했다.

에메르송은 시즌 초반에 만능 수비수 역할을 충실히 맡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5월에 열린 리버풀전이 결정타였다. 당시 에메르송은 4실점의 빌미를 모두 제공하며 토트넘의 2-4 패배의 원흉이 됐다.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이적 명단에 올랐다. 그를 원하는 구단은 AC 밀란이다. 로마노에 의하면 라이트백 보강을 노리는 AC 밀란은 에메르송을 영입 명단에 추가했다.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몸값을 2000만 유로(한화 약 297억 원)로 책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