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월클 재능→역대급 먹튀’ 알리, 린가드 행보 따라가나... SNS에 개인 훈련 영상 공개
입력 : 2024.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델레 알리가 린가드처럼 자신의 훈련 영상을 올리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 시간) “에버튼의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잔디 위에서 훈련하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다시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델레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에릭센-손흥민-케인과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적 후 첫 세 시즌에는 말 그대로 엄청난 활약으로 넥스트 램파드 소리를 듣기도 하는 등 그가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것임을 아무도 의심치 않았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두 시즌 연속 PFA 올해의 영 스타상을 수상하고 첫 두 시즌 동안 총 32골까지 넣었지만 그는 결국 바닥까지 떨어지게 된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큰 족적을 남긴 후 말년에 끝없이 추락했고 2022년 1월 에버튼과 계약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적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부상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또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2월 베식타스 소속으로 안탈리야스포르와의 0-0 무승부 경기에서 45분간 출전한 이후, 알리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알리는 지난달 사타구니 수술을 받는 등 계속해서 부상을 입었다. 알리의 부상 공백은 매우 길어졌었다.





결국 알리는 이번 시즌에도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역대급 먹튀 행보로 팬들에게 비판을 당했던 알리는 이제 훈련 세션에서 위협적인 슛으로 골문 상단 모서리를 때리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시 공을 들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UEFA 공인 코치인 '재지 FC'도 알리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패스 훈련에 참여하며 체력을 키우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 모습은 마치 린가드와 비슷했다. FC 서울로의 이적 전 팀이 없었던 린가드는 자신의 SNS에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영상을 올렸었고 에브라는 한때 맨유 동료였던 린가드를 지지했었다. 에브라는 SNS에 올라온 린가드의 훈련 영상에 "곧 너의 시간이 다가올 거야. 계속 열심히 운동하자"라고 댓글을 남겼었다.



알리도 훈련 영상을 통해 다른 팀들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한편 알리는 에버튼과의 계약이 6월 말에 만료될 예정이지만, 에버튼은 프리시즌에 그를 다시 살펴본 후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지 여부를 결정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리가 계속해서 1부 리그에 남으려면 빨리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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