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우파메카노-김민재 중 2명이 떠난다... “내부적으로는 김민재에 대한 의구심 존재”
입력 : 2024.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연 누가 뮌헨을 떠날까?

독일 매체 ‘TZ’는 24일(한국 시간) “뮌헨은 이미 이토 히로키를 새로운 중앙 수비수로 영입했고, 요나단 타도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을 내보내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에게 이번 시즌은 참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전반기에는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주전으로 맹활약했던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다녀온 이후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 영입된 다이어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더 리흐트도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

결국 그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밀린 상태이며 계속해서 선발 자리를 내주며 벤치 신세로 내몰렸다. 투헬 감독도 “다이어 - 더 리흐트 조합은 계속 승리하고 있다. 그들은 호흡도 잘 맞고, 풀백들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선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김민재는 아스널과의 경기 전에 드디어 기회를 받았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일(한국 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당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3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민재 특유의 미리 예측해서 튀어나오는 수비로 인해서 뒷공간이 노출됐고 하이덴하임은 이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 집중적으로 노렸다. 결국 뮌헨의 3번째 실점에서는 완벽하게 김민재의 커버 실수로 실점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도 특유의 예측 수비를 많이 시도했다. 상대 선수가 어디로 패스를 할 것인지 미리 예측을 해서 뛰어나갔으며 몇 번의 장면에서 성공하며 재미를 봤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과했던 탓인가 나와서는 안 될 실수들을 했다.

김민재는 그 후 투헬 감독에게 질타를 받았지만 기회를 받았고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발목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74분 동안 활약했다. 그 후 시즌이 끝났고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고, 난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난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어서 “내가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 내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그것들로부터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난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라고 불리는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으며 레버쿠젠의 우승 주역인 요나탄 타도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타까지 영입된다면 센터백은 무려 6명이 된다. 이 뜻은 교통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서 매체들은 우파메카노와 더 리흐트를 판매한다고 했지만 이제 김민재도 매각 대상으로 추가됐다. 매체는 “내부적으로는 김민재가 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밝혔다.





뮌헨의 수뇌부들은 김민재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독일 매체 ‘키커’에 따르면 책임자들은 김민재를 다루는 데 있어서 단점을 확인했다. 하지만 김민재의 특성과 맞지 않았던 투헬이 나갔기 때문에 김민재가 좋았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기도 하다.

현재 레버쿠젠의 높은 이적료 요구로 인해 타의 이적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타마저 뮌헨으로 온다면 2명의 센터백이 팀을 떠날 것이며 각 선수를 원하는 팀들이 뮌헨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준다면 이적은 빠르게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바바리안풋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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