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의 일침 '손흥민은 제대로 된 골잡이 아니라고!' 케인 같은 스트라이커 영입해야지... '이 선수는 어때?'
입력 : 2024.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의 전설 테디 셰링엄(58)이 구단 공격진 구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국 매체 'EPL 인덱스'는 24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잉글랜드의 골잡이 테디 셰링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여기서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게 해선 안된다. 그는 제대로 된 골잡이가 아니다. 케인과 함께 뛰었을 때처럼 스트라이커 주위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엔 이반 토니가 잘 어울릴 것 같다. 그가 첼시, 아스널로 이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토트넘이 토니를 영입했으면 좋겠다"라며 "그는 브렌트포드의 공격진을 이끌며 항상 마크맨을 괴롭혔다. 어느 팀에서도 매우 중요한 9번 스트라이커의 자질을 갖췄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지미 그리브스와 함께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해리 케인과 결별했다. 케인은 토트넘에 9,500만 유로(약 1,413억 원)를 남기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토트넘은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 9번 공격수 스타일이라고 볼 수 없는 히샬리송, 손흥민 등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기도 했고 마노르 솔로몬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팬들이 100% 만족할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손흥민을 제외한 공격수 중 누구도 공격 포인트 20개의 고지를 밟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을 선언한 뒤 공격진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는 선수가 토니다.

그는 2022/23 시즌 리그 33경기 20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당시 토니 앞에 있던 선수는 엘링 홀란, 케인뿐이었다.


문제는 토니의 실력엔 이견이 없으나 그를 영입하는 것은 큰 리스크가 따라온다는 점에 있다. 토니는 지난 시즌 막바지 소속팀을 포함한 다수의 축구 경기에 불법 베팅을 한 혐의로 8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첼시, 아스널 등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한 뒤 토니를 영입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이상의 이미지 피해와 사생활에 대한 우려를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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