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수비진에 대규모 칼바람 분다' 김민재-더리흐트-우파메카노 매각 가능... '다이어는 불가'
입력 : 2024.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대규모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단 전망이 등장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24일(한국시간) "올여름 뮌헨의 수비진 가운데 더 리흐트만 이적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단 한 명의 수비수만이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이 판매할 수 없는 선수로 간주한 유일한 센터백 자원은 다이어다"라고 덧붙였다.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보도이나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올 시즌 뮌헨의 수비수들은 번갈아 가며 부침을 겪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수 김민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김민재는 2023년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었던 배경엔 나폴리에서 보여준 놀라운 성과가 있었다. 김민재는 2022/23 시즌 나폴리를 통해 유럽 5대 리그 데뷔 시즌을 치렀음에도 놀라운 안정감으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당시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4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이적 직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세리에A 무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재현했다.


다만 이는 그리 길지 못했고 아시안컵 전후로 뚜렷한 컨디션 난조 현상을 보이며 주전 입지에 위협을 겪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이어를 데려오자, 김민재는 후보로 전락했다.



다이어가 영입된 후 뮌헨은 김민재와 함께 기용하던 우파메카노까지 벤치로 내렸다. 이후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를 겪던 더 리흐트를 다이어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문제는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주전으로 거듭난 뒤 경기력이 개선됐다는 점에 있다. 이에 뮌헨은 후반기 주요 일정 대부분을 두 선수와 함께했다.


그러나 뮌헨이 다음 시즌 콤파니 감독을 택하며 변화의 조짐이 포착됐다. 콤파니는 선수 생활과 안더레흐트, 번리 감독 시절 모두 수비 라인을 높게 형성한 뒤 최후방부터 공격적인 빌드업을 이어가는 축구를 구사했다.


이에 독일 '스포르트1'은 다음 시즌 다시금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이 우선으로 기용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TZ'의 생각은 달랐다. 매체는 "뮌헨은 일본인 수비수 히로키를 영입했고 레버쿠젠 무패 우승의 주역 타를 데려올 예정이다. 이에 뮌헨 보드진은 기존 센터백을 대거 정리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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