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로마노 독점 보도' 텐하흐, 맨유와 2년 재계약 마무리 단계... '판 니스텔로이 코치 합류 임박'
입력 : 2024.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릭 텐하흐(54)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독점 소식이다. 텐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와 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며 이번 주 계약을 최종 확정 짓기 위한 최종 단계에 도입한다. 또한 판 니스텔루이가 맨유의 새로운 코칭 스태프로 복귀가 유력하다. 코치진 변화 또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텐하흐 감독은 올 시즌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 초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2022/23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고 일부 포지션에서 세대교체 또한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안타깝게도 이는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고 맨유는 리그 8위를 기록하며 시즌 내내 최악에 성적을 거듭했다. 1978/79 시즌 이후 가장 많은 패배(14패)를 기록했으며 공식전 최다 실점(85실점), 한 시즌 홈 경기 최다패 등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맨유가 텐하흐 감독과 결별을 택할 것이란 소문은 기정사실화 됐고 토마스 투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등 구체적인 차기 감독의 이름들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가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맨시티와의 FA컵 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두자, 상황은 급변했다. 팬들 또한 텐하흐 감독과의 결별을 당연하게 생각하던 분위기에서 몇 시즌 더 유임하자는 의견으로 일부 전환되기도 했다.


이후 맨유도 텐하흐 감독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맨유 구단의 운영진이 텐하흐 감독의 자택을 방문하는 것도 모자라 그가 휴가를 떠난 이비자 섬까지 방문하며 성의를 표했다.


텐하흐 감독 또한 자국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격동적인 시즌이었고, 많은 일이 있었던 한 해였다. 맨유에서는 지루할 틈이 없었다. 시즌을 끝낸 후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맨유 사람들이 우리 집 문 앞에 나타나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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