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음바페 저격인가?' 스페인 전설, 선수로서 최고의 순간은 단 하나...''무엇으로 보나 WC 우승보다 훌륭한 성취는 없다''
입력 : 2024.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37)가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순간을 이야기했다.

축구 전문 매체 '스포츠키다'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전설 파브레가스가 'BBC'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했다. 여기서 파브레가스는 축구 선수로서 최고의 순간을 묻는 질문을 받았고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는 "아마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겠지만, 조국을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것 만큼 기쁜 일은 없다. 팀, 개인 무엇으로 보나 이보다 훌륭한 성취는 없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최근 프랑스 대표팀의 음바페가 밝힌 견해와는 사뭇 다른 의견이다. 음바페는 유로 2024 개막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인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 생각엔 유로가 월드컵보다 어렵다. 월드컵의 압박감이 훨씬 더 크지만, 이곳은 모든 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유로는 조별 예선부터 강한 팀들과 경기하기에 매우 복잡하다"라고 했다.

이에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로와 월드컵을 비교하고 나서며 둘 중 어떤 대회의 우승이 더 희소성 있는지에 대한 논쟁으로 퍼져 나갔다.


여기에 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축구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을 차지했음에도 국적 상 유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리오넬 메시가 입을 열며 논쟁은 더욱 불이 붙었다.


그는 "분명 유로는 매우 중요하고 최고의 팀들이 있지만, 월드컵 3회 우승 아르헨티나, 5회 우승 브라질, 2회 우승 우루과이가 참여하지 않는다"라며 "가장 어려운 대회라고 말하기엔 많은 세계 챔피언이 참가하지 않는 대회다. 최고의 팀들은 월드컵에서 경기를 치르는데, 월드컵엔 일반적으로 모든 팀이 참여한다. 모두가 월드컵에서 챔피언이 되고 싶어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고 했다.


메시뿐만 아니라 파브레가스까지 월드컵의 위대함을 설명함에 따라 여론은 더욱 기우는 모양새다. 심지어 파브레가스는 유로 2008, 유로 2012를 통해 유로 선수권 대회 정상에 등극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우승함으로써 두 대회 모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기에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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