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렇게 잘 나가도 되는 거야?' 또 한 명의 프리미어리거 배출 코앞…'제2의 아놀드' 사우샘프턴행 유력
입력 : 2024.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일본 축구팬에게 희소식만 쏟아지는 요즘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4일(현지시간) "'모리야스 재팬'의 전사 스가와라 유키나리(23·AZ 알크마르)가 사우샘프턴 이적에 근접했다"며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알크마르와 이적료 협상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사우샘프턴은 지난 시즌 스가와라의 활약을 높이 샀다"며 "특히 올해 '공격형 라이트백'으로서 큰 도약을 이뤘고, 사우샘프턴뿐 아니라 인테르 등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스가와라는 현시점 아시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이다. 2019년 여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를 떠나 알크마르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2021/22시즌부터 주전을 꿰차며 '대체불가 자원' 입지를 공고히 했다. 구단 역사상 유럽 대항전 최다 출전(47경기)이라는 위업은 덤이다.

빅클럽의 관심이 결코 놀라운 수준은 아니다. 스가와라는 2023/24시즌 8, 9, 10월 세 달 연속으로 이달의 팀에 뽑히는가 하면 연말에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에도 절정의 기량을 유지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를 연상케 하는 정확한 킥력과 오버래핑이 눈에 띄는 선수로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카일 워커 피터스와 주전 자리를 놓고 피 터지는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알크마르 또한 스가와라의 이탈을 대비해 같은 포지션의 마이쿠마 세이야 영입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쿠마는 일본 대표팀에서도 스가와라와 경쟁구도를 형성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World Football Successio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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