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명단 아닌데?'' 獨 매체 깜짝 보도! 김민재, 타 팀 이적 없다…뮌헨 운영진이 '직접' 잔류 간청
입력 : 2024.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한다.

독일 매체 'TZ'는 27일(현지시간) 김민재가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예술체육요원) 자격으로 사회봉사에 매진하고 있음을 조명했다.


덧붙여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을 비롯한 운영진 계획에 김민재가 있고, 김민재 역시 주어진 계약기간(2028년 만료) 안에 자신을 증명하길 원한다"며 김민재의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

이로써 연일 쏟아진 김민재의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며, 내내 마음 졸인 국내 축구팬들 또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김민재에게 지난 시즌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SSC 나폴리에게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안기고, 발롱도르 수비수 1위(전체 22위)에 이름을 올려 토마스 투헬 뮌헨 전 감독의 러브콜을 받는가 하면 반년 사이 최악의 입지를 경험하기도 했다.

전반기만 해도 '혹사 논란'이 대두될 정도로 김민재를 향한 극찬은 끊이지 않았다. 상대 공격 전개 흐름을 예측하고 공격적으로 끊어내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파트너십은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이상기류가 감지됐다. 김민재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 영입된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안정적 호흡을 보여주면서 주전 자리를 꿰찬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김민재는 대회 이후 나선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2실점 빌미를 모두 제공하며 도마 위에 올랐고, 믿었던 '은사' 투헬 감독마저 그를 외면했다.


큰 상처에 이적을 결심할 법도 했지만 김민재의 선택은 '괴물 수비수'다웠다. 뱅상 콤파니 신임 감독이 부임한 만큼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고, 센터백 한 자리를 다시 꿰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내가 뭘 잘했고, 이제 뭘 해야 하는지 등 많은 생각을 한다"며 "다가오는 시즌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BBC 'Match of the Day'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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