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부산 감독, 끝내 승격의 꿈 이루지 못하고 자진 사임...유경렬 코치 대행 체제 [오피셜]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K리그2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진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부산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진섭 감독은 6일 부천FC1995전과의 홈경기 이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상호 합의 하에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박진섭 감독은 광주FC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시즌 21승 10무 5패(승점 73)로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광주의 1부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2020시즌에는 1부리그 6위에 오르며 상위 스플릿에 진입했다.

박진섭 감독은 광주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FC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 기대와 달리 박진섭 감독은 서울에서 고전했다. 박진섭의 서울은 6승 7무 14패(승점 25)로 리그 12위까지 추락했다. 박진섭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서울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전북현대모터스의 전술 코치 겸 B팀 감독을 맡은 박진섭 감독은 2022년 6월 선수 시절 활약했던 부산에 부임했다. 그는 부산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2022시즌 K리그2 10위였던 부산은 2023시즌 박진섭 체제에서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안타깝게도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패해 승격에 실패했다.

승격에 실패했지만 부산은 박진섭 감독 체제에서 K리그2 강팀으로 거듭났기에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컸다. 부산은 박진섭 감독과 다시 한번 승격에 도전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5월까지 상위권에 올랐던 부산은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산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리그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부산은 6일 부천과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이후 박진섭 감독은 사임 의사를 밝혔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 5월 안산 그리너스전 이후 승격에서 멀어지면 책임지겠다고 말한 바 있다. 부산은 당분간 유경렬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부산 아이파크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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