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수비수' 1300억 매과이어,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 유력
입력 : 202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7일(한국시간) “매과이어의 맨유 경력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댄 애시워스 디렉터의 전화 이후 끝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7년 7월 헐 시티에서 레스터로 이적한 매과이어는 두 시즌 동안 공식전 76경기에 나서며 주축 수비수로 뛰었다. 매과이어는 스피드는 다소 느렸지만 194cm에 달하는 큰 키와 제공중볼 경합 능력이 강점이었다.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맨유였다. 수비진 보강이 필요했던 맨유는 2019년 8월 8,700만 유로(한화 약 1,301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해 매과이어를 전격 영입했다. 이는 당시 중앙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매과이어는 이적 초기에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는 2019/20시즌 55경기에 출전하며 맨유의 수비수 중 가장 나은 모습을 보였다. 2020/21시즌에도 52경기에 나서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매과이어는 2021/22시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는 매 경기 기본적인 실수를 범하며 맨유 팬들의 원성을 샀다. 이로 인해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주장직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내주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등 경쟁자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매과이어의 활약상은 준수했다. 그는 31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매과이어가 2023/24시즌 정상급 활약을 보였지만 그는 맨유와 작별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현재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여러 중앙 수비수와 연결되고 있다. 매과이어와 맨유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되기에 이번 여름이 매과이어에 대한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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