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경기 후 대표팀 관련 공식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1승 6무 4패 승점 39점으로 2위다. 김천상무(승점40, 1위), 포항스틸러스(승점38, 3위)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날아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떠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 향한다는 소식이 터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최근 5개월 동안 공석이던 A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출입 기자단을 통해 알렸다. 8일 오전 11시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브리핑을 열고 홍명보 감독 선임 배경을 발표했지만, 팬-언론-다수 축구인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의 쟁점은 선임 프로세스와 한창 시즌 중인 그것도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K리그 감독 빼가기다.
마침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있는 상태(자원)로 훈련을 조금 했지만,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새롭게 합류한 야고의 경우 등록이 안 됐다. 다음 경기에 가능할 것 같다. 정우영은 등록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마치 A매치를 방불케했다. 홍명보 감독이 언제까지 울산 감독을 맡을지 관심사다.
그는 “언제까지 팀을 지휘할지 모르겠다.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FC서울전(13일)까지 가능한가 묻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축구협회에서 오라고 하거나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관해 “30분 정도 있으면 킥오프다. 끝나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우려된다. 울산은 최근 광주에 3연패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평상시보다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경기를 치러봐야 알 것 같다”면서, “훈련 분위기는 평소보다 밝았다. 물론 어떤 날은 무겁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많이 회복을 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울산의 열 두 번째 선수인 처용전사를 포함해 울산팬, K리그 팬들까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행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그는 “팬들의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분들의 감정이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10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1승 6무 4패 승점 39점으로 2위다. 김천상무(승점40, 1위), 포항스틸러스(승점38, 3위)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축구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날아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울산을 떠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 향한다는 소식이 터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최근 5개월 동안 공석이던 A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을 내정했다고 출입 기자단을 통해 알렸다. 8일 오전 11시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브리핑을 열고 홍명보 감독 선임 배경을 발표했지만, 팬-언론-다수 축구인들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의 쟁점은 선임 프로세스와 한창 시즌 중인 그것도 우승 레이스를 벌이고 있는 K리그 감독 빼가기다.
마침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있는 상태(자원)로 훈련을 조금 했지만, 정상적으로 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새롭게 합류한 야고의 경우 등록이 안 됐다. 다음 경기에 가능할 것 같다. 정우영은 등록이 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50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다. 마치 A매치를 방불케했다. 홍명보 감독이 언제까지 울산 감독을 맡을지 관심사다.
그는 “언제까지 팀을 지휘할지 모르겠다. 구단과 상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FC서울전(13일)까지 가능한가 묻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축구협회에서 오라고 하거나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한 배경에 관해 “30분 정도 있으면 킥오프다. 끝나고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취재진에 양해를 구했다.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우려된다. 울산은 최근 광주에 3연패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우려가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평상시보다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경기를 치러봐야 알 것 같다”면서, “훈련 분위기는 평소보다 밝았다. 물론 어떤 날은 무겁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많이 회복을 한 것 같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울산의 열 두 번째 선수인 처용전사를 포함해 울산팬, K리그 팬들까지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행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그는 “팬들의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분들의 감정이 맞을 거라 생각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울산 HD,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