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년 전에 놓쳤던 주앙 팔리냐와의 계약에 성공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팔리냐 영입을 발표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는 “팔리냐는 내일 뮌헨으로 가지 않는다. 그는 휴가를 보내고 있고 2주 뒤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팔리냐는 190cm에 달하는 좋은 신체 조건과 뛰어난 태클 능력이 강점이다. 2022년 7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풀럼으로 이적한 팔리냐는 2022/23시즌 40경기 4골로 풀럼의 핵심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뮌헨은 팔리냐가 EPL 준척급 미드필더로 올라서자 지난해 여름 그의 영입에 나섰다. 뮌헨은 6,500만 유로(한화 약 971억 원)에 풀럼과 합의했고 팔리냐 역시 뮌헨행에 긍정적이었다. 팔리냐는 뮌헨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도착 후 구단과 메디컬 테스트, 유니폼 사진 촬영을 모두 마쳤다.
팔리냐의 뮌헨행은 마지막 순간에 무산됐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기 위해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 등을 노렸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팔리냐의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은 이적 허가를 취소했다. 팔리냐는 런던으로 돌아왔다.
팔리냐는 지난 시즌 39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팔리냐는 지난해 9월 풀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지만 뮌헨은 다시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뮌헨은 풀럼과의 협상 끝에 기본 이적료 4,600만 유로(한화 약 687억 원)와 옵션이 포함된 액수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였다.
플레텐베르크에 의하면 팔리냐 거래는 풀럼과의 몇 가지 세부 사항으로 인해 지연됐다. 지난해의 비극이 반복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달리 뮌헨은 팔리냐 영입에 한발 다가섰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풀럼은 팔리냐 이적을 허락했으며 원격으로 뮌헨과 계약을 맺었다. 뮌헨이 팔리냐 영입을 발표하면서 팔리냐 사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공식 SNS/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footballnew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