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유튜버’ 쯔양 “전 남친에게 4년간 폭행·협박…40억 뜯겼다”
입력 : 2024.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1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협박 및 폭행 등을 당하고 수십억 원의 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했다.



쯔양은 11일 유튜브에서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란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일부 '렉카 유튜버'들이 쯔양에게서 돈을 뜯어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한 것에 대한 해명 방송이었다.



쯔양은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기 전 만났던 전 남자친구 A씨가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이별을 고하자, A씨가 몰래 찍은 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하고 지속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 수익과 관련해 A씨와 부당한 계약을 맺었으며,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고도 했다.



쯔양의 해명 방송 이후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쯔양의 방송 화면을 갈무리한 사진들이 게재됐는데, 반팔 티셔츠를 입고 찍은 거의 모든 영상에서 팔에 멍이 들어있었거나 드레싱이 돼 있는 장면이 주목받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제 보니 항상 팔뚝에 멍을 달고 살았네", "잘 다치는 사람인가 했더니...소름이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쯔양의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에 따르면 쯔양이 A씨에게서 받지 못한 정산금은 최소 40억 원으로 알려졌다. 쯔양은 A씨를 상대로 정산금청구, 전속계약해지, 상표출원이의 등의 소송과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성폭력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지만 사건 진행 중 A 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불송치,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쯔양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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