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만한 가치도 없다''... 첼시 레전드의 작심 비판 ''무드릭은 17억 줘도 안 산다''
입력 : 2024.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의 레전드 수비수인 프랑크 르뵈프가 무드릭을 비판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첼시의 전설 프랑크 르뵈프가 미하일로 무드릭에 대해 혹독한 평가를 내리며 이 윙어의 가치가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드릭은 우크라이나가 기대하는 초대형 유망주 윙어다.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최고 속도 1위와 EPL 속도 3위일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무드릭은 베일을 보는 듯한 드리블을 보여준다. 또한 패스 능력과 슈팅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로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시절 동료와의 연계와 시원시원한 슛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이런 능력을 보여주며 첼시와 아스널에게 인기 있는 공격수로 급부상했고 첼시가 총 1억 유로(한화 약 1345억 원)를 주며 영입했다. 샤흐타르에서 보여준 능력들이 있었기에 큰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번뜩이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줬지만 단점인 볼 터치의 불안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볼 터치가 너무 길기 때문에 볼을 금방 빼앗겼고 1차 수비수를 벗겨낸다고 하더라도 2차 수비수에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총 15경기에서 단 2도움만을 기록하며 첼시의 최악의 영입으로 꼽혔다.

지난 프리시즌은 달라 보였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시즌 휴가를 반납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에 출전해 멋진 활약을 했다.

전반적으로 프리시즌에 무드릭은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볼 터치가 상당히 좋아졌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연계를 보여주며 니콜라스 잭슨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게 없었다. 너무 급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해서 터치 실수와 드리블 실패를 보여줬다. 리그 중반기까지는 희망을 보였지만 후반기에는 포체티노에게 신뢰를 잃으며 31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로 2024에서 무드릭은 다시 한번 고군분투했다. 우크라이나는 조별 예선에서 승점 4점으로 탈락하며 사상 최초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팀이 되었고, 무드릭은 득점도 어시스트도 하지 못했다.

르뵈프는 '보일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드릭은 더 이상 가치가 없으며 첼시는 그를 통해 돈을 벌지 못할 것이다. 무드릭은 너무 원시적이고 많은 감독 밑에서 더 나아지지 않았으며 발전이 없었다. 누가 무드릭을 사려고 할까?"라고 비판했다.



르뵈프는 이어서 "사실 나는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에도 사지 않을 것이다. 생산성이 전혀 없는 선수에게 왜 돈을 쓰고 싶겠어. 그는 이곳에 온 지 18개월이 지났고 우크라이나의 집안 사정 때문에 힘들었을 거라는 건 알지만, 내가 봤을 때 첼시가 무드릭이라는 형편없는 선수와 계약한 것 같아 교체해야 하는 건 아닌지 정말 걱정된다. 무드릭은 7천만 파운드(약 1170억 원) 정도에 영입했는데 말도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무드릭은 이미 첼시의 새로운 감독인 엔조 마레스카 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고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첼시의 프리시즌 첫 친선 경기는 7월 25일에 열리는 렉섬과의 경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