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이 예정보다 늦게 진행된다.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는 당초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30분 연기됐다.

영국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시작을 앞두고 하드록 스타디움 근방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했다. 티켓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수백수천 명의 콜롬비아 팬이 경기장에 난입하기 위해 보안요원과 맞부딪혔고, 보안팀이 숫자에서 밀리며 적지 않은 혼란이 야기됐다는 것.

결국 킥오프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 주최 측은 하드록 스타디움 입장 게이트를 폐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 팬들의 난입 시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9시 30분 시작조차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매체는 "선량한 팬이 고통을 받았다. 어린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고, 한 여성은 기절했으며 경찰과 충돌해 피를 흘리는 이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티켓을 갖고 있지 않은 일부 팬이 문제를 일으켰다.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게이트 중 한 곳을 뚫으려 시도했다"고 밝혔다.

사진=SC,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