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도 넘은 '17세 스페인 신성', 유로 우승부터 각종 기록까지 싹 쓸었다
입력 : 2024.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라민 야말(17, 바르셀로나)의 나이와 실력을 믿을 수가 없다.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 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바로 모라타(C)-니코 윌리엄스, 다니 올모, 라민 야말-파비안 루이스, 로드리-마르크 쿠쿠렐라,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뱅 르노르망, 다니 카르바할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스페인이 경기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 잉글랜스 페널티 박스 안으로 올려준 공을 로드리가 헤더 떨어뜨린 후 르노르망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스페인이 앞서갔다. 후반 2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야말이 페널티 아크를 향해 안으로 드리블로 들어왔다. 이후 반대편 윌리엄스에게 패스했다. 왼발로 파 포스트를 향해 논스톱 슈팅해 득점에 성공 1-0 앞서갔다.

잉글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잉글랜드 역습 상황, 사카가 측면에서 박스 안 벨링엄에게 패스했다. 원터치로 페널티 아크에 공을 슈팅 하기 좋게 놔줬고 콜 파머가 파 포스트로 슈팅해 골망을 갈라 1-1 동점을 만들었다.


스페인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41분 스페인 공격 상황 좌측면에서 쿠쿠렐라가 공을 잡고 박스 안 침투하는 오야르사발에게 낮은 빠른 패스를 논스톱으로 넘겨줬다.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어 2-1을 만들었고 스페인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무적함대’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은 단연 ‘신시대’ 야말이다. 2007년생으로 상당히 어리다. 대한민국 기준 고등학생 신분의 나이다. 지난 16일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맞대결에 출전해 16세 338일의 나이로 유로 본선 최연소 출전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유로 본선 토너먼트 경기 21세 이하 선수 최다 기회 창출, 국제축구연맹(FIFA)+유로 역사상 ‘축구 황제’ 펠레(17세 239일)을 넘어 본선 최연소 득점, 유로 단일 대회 최다 도움(4회) 등 이번 유로 한 번 참가로 수많은 역사를 본인의 이름으로 새로 작성했다.

야말은 위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유로 2024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조국에는 4번째 우승컵을 본인은 개인상까지 야말은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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