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요정' 이 선수가 뛰면 아르헨티나는 모든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우승 차지
입력 : 2024.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애밀신’이 있는 아르헨티나는 토너먼트 진입은 곧 우승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콜롬비아와 맞대결에서 연장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바레스, 메시(C)-맥알리스터, 페르난데스, 데 파울, 디마리아-탈리아피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티안 로메로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상당히 고전한 결승전이었다. 전반전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설상가상 리오넬 메시(37)가 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됐다.

승부는 연정전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해냈다. 연장 후반 7분 로셀소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0 앞서갔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에밀리아노는 결승전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에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위 활약을 인정해 2024 코파 아메리카는 에밀리아노를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했다.

에밀리아노는 2021년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성인 대표팀 데뷔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우승했다. 이는 28년 만의 꿈 같은 우승이었다.

그리고 2022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우승팀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이 맞붙는 ‘피날리시마 2022’에서 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그리고 같은 해 피파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를 승부차기 끝에 승리 후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2024 코파 아메리카 또한 결승전 콜롬비아에 승리 후 우승을 차지했다.

애밀리아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한 모든 메이저 토너먼트에서 무패를 기록 중과 동시에 반드시 우승컵을 들고 있다. 지금까지 토너먼트 참가 시 ‘우승 확률 100%’다.

메시와 조국은 고맙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 전 아르헨티나는 28년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컵이 없는 ‘우승 가뭄’이었다. 메시도 마찬가지다. 클럽 경력은 화려해도 대표팀 우승컵이 없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2015, 2016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으로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애밀신’ 등장 후 모든 게 달라졌다. 참가하는 코파는 물론 메이저 대회 최고 명예 월드컵까지 결국 들었다. 우승은 대표팀 모든 선수와 코치들 그리고 팬들의 응원이 모여 이룬 성과지만 에밀리아노의 이런 기록은 아르헨티나와 메시에 찾아온 기분좋은 행운으로 봐도 좋을 것 같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파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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