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메시는 부상 중에도 경기를 뛰고 싶어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리오넬 메시가 부상 중에도 경기에 나서려는 절박함은 이타적인 행동이라고 리오넬 스칼로니는 아르헨티나가 또 한 번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맛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하드 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이 경기는 메시의 마지막 우승 트로피가 될 확률이 높다.

주장 메시가 발목 부상으로 후반전에 벤치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심각하게 걱정했다. 하지만 연장전에 투입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연장전에서 메시와 아르헨티나 동료들을 살리는 골을 넣었다.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지만 결국 또 다른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아르헨티나 감독인 스칼로니는 기자들에게 메시가 어떻게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그는 모든 축구 선수가 가져야 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이며 떠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는 첫 번째 기회에 떠나는 선수보다는 그런 선수를 선호한다. 그의 팀 동료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 그는 이기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팀 동료들과 함께 승리하고 싶고, 그런 상황에서도 뒤처지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에 뛰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스칼로니는 현재 메시와 함께 코파 2연패와 2022년 월드컵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 묻자 "작년에 좋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몇 달 동안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 문제가 생기면 바로 말한다. 지금은 괜찮고 모든 것을 회복했으며 이 길을 계속 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대답했다.

스칼로니는 이어서 "국가 대표팀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았으니 회장(클라우디오 타피아)에게 계약을 갱신하자고 말하고 서명할 것이다. 그 후에는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아르헨티나는 유로 우승팀인 스페인과 맞붙게 될 또 다른 결승전을 준비해야 한다. 9월에는 칠레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월드컵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