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감독, 잉글랜드 대표팀 떠난다'... 이미 미래 결정 완료, ''TV 전문가 역할 예정''
입력 : 2024.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잉글랜드를 떠난다면 TV에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유로 2024의 참담한 패배 이후 잉글랜드 감독직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전문가직을 맡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4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오야르사발의 골로 1-2로 패배하며 또 한 번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경기력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전이나 풀타임 휘슬이 울린 후에도 감독직 유지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대신,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거의 8년 동안 감독직을 맡아온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어느 쪽이든 자신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도셋 기자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의도에 대해 중요한 내용을 제공했다. 그는 "나는 그가 떠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대회 전에 이번 대회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여기서 벌어진 모든 일들. 플라스틱 컵이 그에게 던져졌다. 앨런 시어러와 게리 리네커 같은 전직 잉글랜드 선수들의 비판. 팬들의 욕설, 조별리그에서 그의 이름이 언급될 때 잉글랜드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그는 그런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다. 하지만 상처를 받았다. 잉글랜드를 유로 결승과 월드컵 준결승에 연속으로 진출시켰는데도 왜 아직도 이런 비난을 받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ITV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향후 잉글랜드 감독직을 그만두기로 결정할 경우 전문가 역할을 제안할 예정이다. ITV의 전문가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로이 킨을 비롯한 ITV는 사우스게이트를 매우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사우스게이트가 감독직을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2026년 북미 월드컵을 앞두고 방송사로부터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것이 확실하다.

유로 2024 기간 동안 ITV의 패널로 활동했던 게리 네빌은 스카이 스포츠로 돌아갈 예정이며,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ITV는 사우스게이트를 새로운 전문가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지지를 받고 있고 올해 말까지 계약이 유효한 사우스게이트가 사임을 결정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크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는 곧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와 전 첼시의 감독 그레이엄 포터가 그의 후임으로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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