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계속 감독한다면 내가 떠나겠다'... 28세의 뮌헨 윙어, 감독과의 불화로 대표팀 은퇴 예정
입력 : 2024.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킹슬리 코망이 프랑스 대표팀 감독인 데샹과의 불화로 은퇴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6일(한국 시간) "프랑스의 한 스타가 유로 2024에서의 처우 문제로 대표팀을 그만둘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유로 2024에서 최악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받은 프랑스는 결국 유로 2024 준결승에서 최종 우승팀 스페인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유로 성적 이후, 프랑스의 윙어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인 킹슬리 코망이 디디에 데샹 감독의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인해 대표팀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의 신예인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코망보다 자주 발탁되는 상황에서 코망은 네덜란드와의 무승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되는 등 대회 전체에서 단 15분만 뛰었다. 코망은 이에 불만을 품고 프랑스 국가대표팀 출전 여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현재 28세의 전성기 나이를 달리고 있는 코망은 최근의 경험으로 인해 상처를 입었으며 데샹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클럽 축구에 집중하기 위해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망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꾸준히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 단 27번만 출전하는 등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애썼다. 실제로 코망은 2015년 유벤투스 입단 이후 부상으로 약 107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바이에른의 11년간의 분데스리가 우승 타이틀을 빼앗으며 유관의 상징이라고 불리던 코망이 커리어 최초로 리그 우승을 놓친 시즌이기도 했다. 한편 그리즈만-음바페의 부진으로 프랑스는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줬으며 데샹 감독은 프랑스의 4강 패배 이후 많은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가 지루하다는 비난에 대해 데샹 감독은 "지루하다면 다른 경기를 보시면 된다. 안 보셔도 괜찮다. 유로는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다. 하지만 스웨덴 사람들이 우리 축구에 지루함을 느낀다면 미안하다. 나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앙투안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팀을 은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며 2년 뒤 열리는 월드컵에서도 프랑스 대표팀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결정은 감독에게 달려 있지만 나는 항상 계속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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