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 '인종차별 찬송' 프랑스-첼시 ''절대 그냥 안 넘어가!'' 공식 제소+내부 조사 예정
입력 : 2024.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다시 인종차별 논란이 나왔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엔조 페르난데스(23, 첼시)에 프랑스, 첼시 모두 심각하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첼시는 엔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렸던 영상과 관련하여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엔조가 소속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난 15일 오전 10시 1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다에 위치한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콜롬비아와 맞대결에서 연장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결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혈투였다. 그러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해냈다. 연장 후반 7분 로셀소의 패스를 받은 라우타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1-0 앞서갔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이번 우승으로 역사를 작성했다. 대회 2연속 우승과 축구 역사상 두 번의 대륙 선수권 대회와 월드컵을 연속으로 우승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기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문제가 터졌다. 영국 '더 선', '미러' 등 여러 외신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이 코파 우승 후 퇴근 버스에서 인종차별 가사를 담은 노래를 불렀다. 가사에서는 프랑스 대표팀을 조롱하는 문구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엔조가 증거를 남겼다. 개인 SNS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불렀던 노래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상대였던 프랑스 대표팀을 조롱하는 가사가 가득했다.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사실 전부 앙골라 출신이다. 잘 뛰어다니고 트랜스젠더와 하길 좋아해 음바페처럼 말이다. 엄마는 나이지리아 아빠는 카메룬 근데 국적이 프랑스다”라는 내용이 있다.


소속팀이 움직였다. BBC는 ‘첼시는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인종차별과 혐오 발언을 포함하고 있다며 FIFA에 공직 제소하겠다 밝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프랑스 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도 접촉을 시도해 입장을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미러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