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속절없는 3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 아기독수리 4인방의 호투로 희망을 봤다.
한화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서 1-5로 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진 한화(38승 2무 49패 승률 0.437)는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로 나선 하이메 바리아는 1회부터 3점을 내주는 등 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8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를 상대로 적지 않은 안타를 뽑아냈지만 점수로 연결된 것은 8회 김태연의 솔로 홈런뿐이었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한화는 젊은 투수들이 릴레이 호투를 펼친 게 그나마 위안이 됐다. 바리아가 내려간 이후 김규연, 조동욱, 김서현, 황준서로 이어지는 불펜은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4이닝 퍼펙트의 출발은 2002년생 김규연(22)부터였다. 0-5로 뒤진 5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규연은 선두타자로 나선 리그 홈런 1위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1-2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권희동은 3구 만에 유격수 땅볼, 김휘집 역시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0구로 이닝을 정리하는 동안 볼은 1구에 불과했다.
6회는 2004년생 조동욱(20)이 책임졌다. 조동욱은 선두타자 박세혁을 3구 만에 1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도태훈은 단 2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사 후 김주원을 상대로 2구 연속 볼을 던진 조동욱은 패스트볼로 볼카운트 2-2를 만든 뒤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규연과 마찬가지로 조동욱도 삼자범퇴에 필요한 공은 단 10구였다.
7회에는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2004년생 김서현(20)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초구부터 154km/h 강속구를 뿌린 김서현은 패스트볼 2구로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 타자 박시원을 상대로는 이날 최고 구속인 157km/h까지 기록하며 4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두 번재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구 연속 패스트볼을 던진 김서현은 2사 후 박건우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성욱을 상대로 변화구의 위력도 뽐냈다. 2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0-2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김서현은 3구째 156km/h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방망이를 끌어냈지만 파울이 됐다. 김서현은 4구째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완벽히 뺏으며 삼진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김서현 역시 10구 만에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마지막은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2005년생 황준서(19)가 장식했다. 황준서는 패스트볼과 포크볼 조합으로 NC의 4~6번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슨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진 뒤 2구 연속 포크볼로 타이밍을 뺏어 파울을 만든 황준서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45km/h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는 3구 연속 포크볼을 던져 1-2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고, 4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 145km/h 패스트볼로 다시 한 번 삼진을 빼앗았다. 마지막 타자 김휘집을 상대로는 패스트볼과 포크볼로 볼카운트 0-2를 만든 뒤 몸쪽 높은 코스에 146km/h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를 장식했다. 황준서는 11구 중 스트라이크가 9구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로 빠르게 이닝을 지워버렸다.
이날 평균 나이 20.3세의 아기독수리 4인방은 단 41구로 4이닝 퍼펙트를 합작했다. 한화는 비록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팀내 최고 유망주 투수들의 호투로 패배 속에서 희망을 봤다.
사진=OSEN, 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서 1-5로 패했다. 3연패 늪에 빠진 한화(38승 2무 49패 승률 0.437)는 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로 나선 하이메 바리아는 1회부터 3점을 내주는 등 4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은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8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를 상대로 적지 않은 안타를 뽑아냈지만 점수로 연결된 것은 8회 김태연의 솔로 홈런뿐이었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한화는 젊은 투수들이 릴레이 호투를 펼친 게 그나마 위안이 됐다. 바리아가 내려간 이후 김규연, 조동욱, 김서현, 황준서로 이어지는 불펜은 4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4이닝 퍼펙트의 출발은 2002년생 김규연(22)부터였다. 0-5로 뒤진 5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규연은 선두타자로 나선 리그 홈런 1위 맷 데이비슨을 상대로 1-2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4구째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권희동은 3구 만에 유격수 땅볼, 김휘집 역시 3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0구로 이닝을 정리하는 동안 볼은 1구에 불과했다.
6회는 2004년생 조동욱(20)이 책임졌다. 조동욱은 선두타자 박세혁을 3구 만에 1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도태훈은 단 2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2사 후 김주원을 상대로 2구 연속 볼을 던진 조동욱은 패스트볼로 볼카운트 2-2를 만든 뒤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김규연과 마찬가지로 조동욱도 삼자범퇴에 필요한 공은 단 10구였다.
7회에는 '202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2004년생 김서현(20)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초구부터 154km/h 강속구를 뿌린 김서현은 패스트볼 2구로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다음 타자 박시원을 상대로는 이날 최고 구속인 157km/h까지 기록하며 4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두 번재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6구 연속 패스트볼을 던진 김서현은 2사 후 박건우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성욱을 상대로 변화구의 위력도 뽐냈다. 2구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0-2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김서현은 3구째 156km/h 하이 패스트볼을 던져 방망이를 끌어냈지만 파울이 됐다. 김서현은 4구째 슬라이더로 타이밍을 완벽히 뺏으며 삼진으로 이닝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김서현 역시 10구 만에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갔다.
마지막은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2005년생 황준서(19)가 장식했다. 황준서는 패스트볼과 포크볼 조합으로 NC의 4~6번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슨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진 뒤 2구 연속 포크볼로 타이밍을 뺏어 파울을 만든 황준서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145km/h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는 3구 연속 포크볼을 던져 1-2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고, 4구째 바깥쪽 높은 코스 145km/h 패스트볼로 다시 한 번 삼진을 빼앗았다. 마지막 타자 김휘집을 상대로는 패스트볼과 포크볼로 볼카운트 0-2를 만든 뒤 몸쪽 높은 코스에 146km/h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를 장식했다. 황준서는 11구 중 스트라이크가 9구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로 빠르게 이닝을 지워버렸다.
이날 평균 나이 20.3세의 아기독수리 4인방은 단 41구로 4이닝 퍼펙트를 합작했다. 한화는 비록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팀내 최고 유망주 투수들의 호투로 패배 속에서 희망을 봤다.
사진=OSEN, 뉴시스,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