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적수가 없다. 두산 김택연(19)이 최연소 10세이브 기록으로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택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회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최준호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이병헌-홍건희-이영하가 나란히 1이닝을 맡아 홀드를 챙기며 키움에 6-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3승 7패에 그쳤던 두산은 22일 코치진을 개편한 뒤, 경기 직전 외국인 타자 교체 승부수까지 띄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두산은 1회 이유찬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4회까지 내리 점수를 뽑아내며 4-1로 앞서갔다. 6회 초 2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 말과 7회 1점씩을 추가해 6-3으로 달아났다.
김택연은 9회 마운드에 올라 키움의 4번타자 김혜성을 상대했다. 초구 145km/h 패스트볼을 던진 뒤 연속해서 3개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최주환을 상대로는 구속을 151km/h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고영우를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병살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택연은 키움전 세이브로 19세 1개월 20일의 나이에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 출신 나승현(19세 2개월 10일)이 보유한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고 새 역사를 썼다. 김택연은 역대 7번째로 신인 선수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를 밟았고, 고졸 신인 기준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베어스 신인으로는 3번째,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24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김택연은 시즌 초반부터 특급 활약을 펼쳤다. NC 다이노스와 개막전(1이닝 2실점)에서는 부진했지만 4월 평균자책점 1.93, 5월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빠르게 1군에 적응했다. 6월에는 마무리로 전격 기용돼 5세이브를 추가하면서 평균자책점 0.84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월에도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인 김택연은 올 시즌 43경기 2승 1패 1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앞서 두산은 정철원과 홍철희가 부진해 마무리 문제로 고민이 컸지만, 김택연이 단숨에 구세주로 등장해 약점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김택연을 비롯해 최지강(23), 이병헌(21) 등 젊은 투수들이 불펜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1위(4.22)를 달리고 있다.
김택연이 꾸준하게 활약하면서 올 시즌 신인왕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SSG 랜더스 내야수 박지환(19)을 비롯해 특정 시기 몇몇 선수들이 대항마로 언급됐지만 김택연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김택연은 마무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2년 정철원 이후 2년 만에 두산 출신 신인왕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사진 = OSEN
김택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회 마무리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선발 최준호가 5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고, 이병헌-홍건희-이영하가 나란히 1이닝을 맡아 홀드를 챙기며 키움에 6-3으로 승리했다.
후반기 3승 7패에 그쳤던 두산은 22일 코치진을 개편한 뒤, 경기 직전 외국인 타자 교체 승부수까지 띄우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두산은 1회 이유찬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4회까지 내리 점수를 뽑아내며 4-1로 앞서갔다. 6회 초 2점을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6회 말과 7회 1점씩을 추가해 6-3으로 달아났다.
김택연은 9회 마운드에 올라 키움의 4번타자 김혜성을 상대했다. 초구 145km/h 패스트볼을 던진 뒤 연속해서 3개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최주환을 상대로는 구속을 151km/h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고영우를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면서 병살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택연은 키움전 세이브로 19세 1개월 20일의 나이에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 출신 나승현(19세 2개월 10일)이 보유한 최연소 기록을 갈아 치우고 새 역사를 썼다. 김택연은 역대 7번째로 신인 선수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를 밟았고, 고졸 신인 기준 2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베어스 신인으로는 3번째,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24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된 김택연은 시즌 초반부터 특급 활약을 펼쳤다. NC 다이노스와 개막전(1이닝 2실점)에서는 부진했지만 4월 평균자책점 1.93, 5월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빠르게 1군에 적응했다. 6월에는 마무리로 전격 기용돼 5세이브를 추가하면서 평균자책점 0.84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월에도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인 김택연은 올 시즌 43경기 2승 1패 1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23으로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앞서 두산은 정철원과 홍철희가 부진해 마무리 문제로 고민이 컸지만, 김택연이 단숨에 구세주로 등장해 약점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김택연을 비롯해 최지강(23), 이병헌(21) 등 젊은 투수들이 불펜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1위(4.22)를 달리고 있다.
김택연이 꾸준하게 활약하면서 올 시즌 신인왕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SSG 랜더스 내야수 박지환(19)을 비롯해 특정 시기 몇몇 선수들이 대항마로 언급됐지만 김택연만큼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김택연은 마무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2022년 정철원 이후 2년 만에 두산 출신 신인왕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사진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