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7월 한정으로 홈런타자 이승엽, 박병호를 뛰어넘었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39)가 역대 7월 홈런 단독 1위에 등극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강민호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4번-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LG에 5-11로 패했다.
앞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강민호의 한방은 이날도 여전했다. 강민호는 2회 유격수 땅볼, 4회 좌중간 안타(1타점), 6회 삼진으로 첫 세 타석은 LG 선발 손주영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방망이가 폭발했다.
삼성이 1-11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민호는 바뀐 투수 최동환과 맞붙었다. 빠른 공 두 개를 골라낸 강민호는 3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휘둘러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5m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8회까지 잠잠하던 삼성 타선은 강민호의 기점으로 살아나 9회에만 4점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9회 추격의 솔로포로 강민호는 2024년 7월 최종 성적을 타율 0.408(76타수 31안타) 11홈런 26타점 OPS 1.312로 마감했다. 회춘을 넘어 7월 한정 리그 최고 타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4할 타율도 대단하지만 더 놀라운 기록은 11홈런이다. 6월까지 79경기 4홈런에 머물렀던 강민호는 7월 20경기 11홈런을 터트리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1일 9회 홈런으로 역대 7월 홈런 단독 1위에 등극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지금까지 42년 KBO리그 역사상 7월에 11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1992년 장종훈, 1998년 이승엽, 2002년 심정수, 2008년 김태완, 2015년 박병호의 10홈런이 기존 공동 1위 기록이었다. 39세 포수 강민호는 무더운 여름에 이들을 모두 뛰어넘는 괴력을 발휘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2017년 시즌 직후 4년 총액 80억 원에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해 데뷔 21년차를 맞이한 베테랑으로 지난 3월 LG전에서는 통산 2,238경기에 출장해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민호는 지난 2021년 4년 총액 36억 원의 계약을 체결해 최소 2025년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사진=OSEN
강민호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4번-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LG에 5-11로 패했다.
앞서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던 강민호의 한방은 이날도 여전했다. 강민호는 2회 유격수 땅볼, 4회 좌중간 안타(1타점), 6회 삼진으로 첫 세 타석은 LG 선발 손주영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방망이가 폭발했다.
삼성이 1-11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강민호는 바뀐 투수 최동환과 맞붙었다. 빠른 공 두 개를 골라낸 강민호는 3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휘둘러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5m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8회까지 잠잠하던 삼성 타선은 강민호의 기점으로 살아나 9회에만 4점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9회 추격의 솔로포로 강민호는 2024년 7월 최종 성적을 타율 0.408(76타수 31안타) 11홈런 26타점 OPS 1.312로 마감했다. 회춘을 넘어 7월 한정 리그 최고 타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4할 타율도 대단하지만 더 놀라운 기록은 11홈런이다. 6월까지 79경기 4홈런에 머물렀던 강민호는 7월 20경기 11홈런을 터트리며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31일 9회 홈런으로 역대 7월 홈런 단독 1위에 등극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지금까지 42년 KBO리그 역사상 7월에 11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1992년 장종훈, 1998년 이승엽, 2002년 심정수, 2008년 김태완, 2015년 박병호의 10홈런이 기존 공동 1위 기록이었다. 39세 포수 강민호는 무더운 여름에 이들을 모두 뛰어넘는 괴력을 발휘하며 순위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2017년 시즌 직후 4년 총액 80억 원에 삼성으로 둥지를 옮겼다. 올해 데뷔 21년차를 맞이한 베테랑으로 지난 3월 LG전에서는 통산 2,238경기에 출장해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민호는 지난 2021년 4년 총액 36억 원의 계약을 체결해 최소 2025년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