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7연패 늪에 빠졌을 때만 해도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듯하더니, 어느새 6연승을 질주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만나는 팀을 웃고 울리며 순위 판도까지 흔든다.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롤러코스터 행보로 리그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한화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14-8로 승리했다. 전날(18-7)에 이어 이틀 연속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한 한화는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스윕에 성공했다.
8위 한화(44승 2무 53패 승률 0.454)는 시즌 개막 초반 7연승을 기록한 뒤 약 4달 만에 6연승을 질주하며 5위 SSG 랜더스(51승 1무 49패 승률 0.510)와 격차를 5.5경기 차로 좁혔다.
올해 한화의 행보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리빌딩 종료를 선언하며 야심차게 2024시즌을 맞은 한화는 개막 초반 1위에 올랐다 5월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5월 23일 LG 트윈스전 패배 후 10위를 마크했던 한화는 이내 8위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결국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6월 3일 김경문 감독 부임 직후 한화는 3연승을 거두며 7위까지 올랐지만, 전반기 최종 순위는 9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신임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5할 승률(12승 1무 12패)을 기록하며 5위권과 3.5경기 차이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후반기 본격적인 중위권 도약을 꿈꿨던 한화는 오히려 11경기 2승 9패(승률 0.182)로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7월 13일 LG전부터 21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무려 7연패의 깊은 수렁이 빠지며 59일 만에 다시 최하위(공동 9위)로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 5위와 격차도 8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도 사실상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독수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올랐다. 7월 23~24일 3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에 거두더니 28일 2위 LG를 상대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어 공동 4위를 마크했던 KT를 만나 스윕을 달성했다.
한화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후반기 순위 판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한때 4위까지 미끄러졌던 LG는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뒤 연승 행진을 7경기까지 이어가며 2위로 도약했다. NC는 한화를 상대로 거둔 2승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잠시 5위까지 올라섰다가 내려왔고, 선두 KIA는 한화를 만나 3승을 추가하며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반면, 한화를 만나기 전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던 KT는 충격의 스윕패를 당하며 7위 NC(48승 2무 50패)와 게임 차 없는 6위(49승 2무 51패 승률 0.490)로 내려앉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한화의 도깨비 같은 행보에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KBO리그의 후반기 순위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서 14-8로 승리했다. 전날(18-7)에 이어 이틀 연속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한 한화는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스윕에 성공했다.
8위 한화(44승 2무 53패 승률 0.454)는 시즌 개막 초반 7연승을 기록한 뒤 약 4달 만에 6연승을 질주하며 5위 SSG 랜더스(51승 1무 49패 승률 0.510)와 격차를 5.5경기 차로 좁혔다.
올해 한화의 행보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다. 리빌딩 종료를 선언하며 야심차게 2024시즌을 맞은 한화는 개막 초반 1위에 올랐다 5월 최하위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5월 23일 LG 트윈스전 패배 후 10위를 마크했던 한화는 이내 8위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결국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6월 3일 김경문 감독 부임 직후 한화는 3연승을 거두며 7위까지 올랐지만, 전반기 최종 순위는 9위에 머물렀다. 그래도 신임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5할 승률(12승 1무 12패)을 기록하며 5위권과 3.5경기 차이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점은 긍정적이었다.
후반기 본격적인 중위권 도약을 꿈꿨던 한화는 오히려 11경기 2승 9패(승률 0.182)로 내리막을 걸었다. 지난 7월 13일 LG전부터 21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무려 7연패의 깊은 수렁이 빠지며 59일 만에 다시 최하위(공동 9위)로 떨어지는 쓴맛을 봤다. 5위와 격차도 8경기까지 벌어져 가을야구도 사실상 물 건너가는 듯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독수리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올랐다. 7월 23~24일 3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연승에 거두더니 28일 2위 LG를 상대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이어 공동 4위를 마크했던 KT를 만나 스윕을 달성했다.
한화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로 후반기 순위 판도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 한때 4위까지 미끄러졌던 LG는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뒤 연승 행진을 7경기까지 이어가며 2위로 도약했다. NC는 한화를 상대로 거둔 2승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잠시 5위까지 올라섰다가 내려왔고, 선두 KIA는 한화를 만나 3승을 추가하며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반면, 한화를 만나기 전 공동 4위까지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던 KT는 충격의 스윕패를 당하며 7위 NC(48승 2무 50패)와 게임 차 없는 6위(49승 2무 51패 승률 0.490)로 내려앉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한화의 도깨비 같은 행보에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KBO리그의 후반기 순위 판도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