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이보다 더 처참할 순 없다.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하던 KT 위즈가 지난주 5경기에서 34점을 내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KT는 지난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NC 다이노스와 주말 2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승 4패. 한화에 시리즈 스윕을 당한 뒤, NC를 만나 첫 경기는 승리했지만 4일 5-15로 크게 패하며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앞서 후반기 11승 3패로 1위를 달리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지난주 KT 타선은 나쁘지 않았다. 팀 타율 0.335로 리그에서 3위, 5경기 33득점으로 평균 6점 이상을 지원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 8명이 3할 이상의 타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주 KT 선발은 말 그대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31일 고영표가 5이닝 7실점 4자책, 1일 엄상백이 5이닝 10실점으로 나란히 패전 투수가 됐다.
수원에서 경남 창원NC파크로 장소를 옮긴 뒤에도 악몽은 계속됐다. 2일 웨스 벤자민이 5이닝 7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계투진이 5이닝 무실점하며 역전승을 거뒀으나 이틀 뒤 탈이 났다. 4일 다시 마운드에 올라온 쿠에바스가 이번엔 1회 4실점을 기록한 뒤 곧바로 강판당했다. 이후 여섯 명의 불펜이 출동했으나 11실점을 더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5경기에서 KT 선발진의 성적은 0승 4패 평균자책점 12.68(22이닝 34실점 31자책)로 지난주 리그 선발 중 압도적인 최하위였다. 피안타율이 무려 0.404(99타수 40안타)로 던지는 족족 안타가 됐다. 지지난 주만 하더라도 선발 평균자책점 1.26으로 리그 1위였기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KT는 선발진 연봉 총액이 리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팀이다. 팀 내 연봉 1위인 고영표(20억 원)를 비롯해 쿠에바스(100만 달러, 약 13억 6천만 원), 벤자민(90만 달러, 12억 2천만 원), 엄상백(2억 5천만 원)이 뒤를 잇고 있다. 엄상백을 제외한 세 선수가 10억 원을 넘기고, 네 선수의 연봉 총합은 48억 원이 넘는다. 그만큼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지만, 지난주 이들이 거둔 성과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선발진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한 달 넘게 계속됐던 KT의 마법 같은 여정도 난관에 부딪혔다. KT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29경기 21승 1무 7패, 승률 7할을 넘기며 엄청난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주 부진으로 제동이 걸렸다. 1주일 전 4위였던 순위도 5위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 6위로 내려왔다.
사진=뉴스1, 뉴시스, OSEN, KT 위즈 제공
KT는 지난주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NC 다이노스와 주말 2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승 4패. 한화에 시리즈 스윕을 당한 뒤, NC를 만나 첫 경기는 승리했지만 4일 5-15로 크게 패하며 우울한 한 주를 보냈다. 앞서 후반기 11승 3패로 1위를 달리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지난주 KT 타선은 나쁘지 않았다. 팀 타율 0.335로 리그에서 3위, 5경기 33득점으로 평균 6점 이상을 지원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김민혁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 8명이 3할 이상의 타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주 KT 선발은 말 그대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스타트를 끊었다. 31일 고영표가 5이닝 7실점 4자책, 1일 엄상백이 5이닝 10실점으로 나란히 패전 투수가 됐다.
수원에서 경남 창원NC파크로 장소를 옮긴 뒤에도 악몽은 계속됐다. 2일 웨스 벤자민이 5이닝 7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계투진이 5이닝 무실점하며 역전승을 거뒀으나 이틀 뒤 탈이 났다. 4일 다시 마운드에 올라온 쿠에바스가 이번엔 1회 4실점을 기록한 뒤 곧바로 강판당했다. 이후 여섯 명의 불펜이 출동했으나 11실점을 더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5경기에서 KT 선발진의 성적은 0승 4패 평균자책점 12.68(22이닝 34실점 31자책)로 지난주 리그 선발 중 압도적인 최하위였다. 피안타율이 무려 0.404(99타수 40안타)로 던지는 족족 안타가 됐다. 지지난 주만 하더라도 선발 평균자책점 1.26으로 리그 1위였기에 더욱 충격적인 결과다.
KT는 선발진 연봉 총액이 리그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팀이다. 팀 내 연봉 1위인 고영표(20억 원)를 비롯해 쿠에바스(100만 달러, 약 13억 6천만 원), 벤자민(90만 달러, 12억 2천만 원), 엄상백(2억 5천만 원)이 뒤를 잇고 있다. 엄상백을 제외한 세 선수가 10억 원을 넘기고, 네 선수의 연봉 총합은 48억 원이 넘는다. 그만큼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지만, 지난주 이들이 거둔 성과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선발진이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한 달 넘게 계속됐던 KT의 마법 같은 여정도 난관에 부딪혔다. KT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29경기 21승 1무 7패, 승률 7할을 넘기며 엄청난 상승세를 탔지만 지난주 부진으로 제동이 걸렸다. 1주일 전 4위였던 순위도 5위 SSG 랜더스에 0.5경기 차 6위로 내려왔다.
사진=뉴스1, 뉴시스, OSEN, KT 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