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트레이드설은 끝났지만 완전 회복은 좀 더 시간이 필요했다. 키움 히어로즈 조상우(30)가 26일
만에 복귀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강판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상우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0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2-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에만 4점을 내준 끝에 SSG에 2-6 역전패했다.
지난달 16일 어깨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조상우는 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일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소화한 뒤 이틀 만에 콜업 통보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사이 올 시즌 가장 화제를 모았던 조상우 트레이드 사가는 '잔류'로 끝났다. 지난해부터 리빌딩에 돌입한 키움은 그동안 네 명의 주전 선수를 보내는 대신 지명권을 대거 확보해 관심을 모았다. 키움의 핵심인 '국가대표 마무리' 조상우 또한 트레이드 관련 소문이 무성했지만, 막바지 부상으로 루머가 잠잠해지면서 키움에 잔류했다.
조상우가 복귀한 날 키움은 팽팽한 투수전 흐름에서 초중반까지 우위를 점하며 6회를 2-1로 마무리했다. 선발 하영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그러나 7회 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성민이 2사 후 SSG 테이블세터 최지훈-추신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2-2 동점 상황에서 조상우는 2사 2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SSG 간판타자 최정을 상대로 역전 위기를 막아내는 중책을 맡았다.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투수에게 편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최하위인 키움(6.09)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완벽하게 실패했다. 조상우는 SSG 클린업 트리오인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에게 3연속 2루타를 내주며 2-5 역전을 허용했다. 패스트볼 평균 143.4km/h로 절정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5km 가까이 떨어졌으며, 최고 구속도 145km에 머물렀다. 결국 마운드를 양지율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부상 전 1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였던 조상우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3점대까지 올라갔다. 조상우는 올 시즌 1패 8홀드 6세이브 36탈삼진 평균자책점 3.26(38⅔이닝 14자책)을 마크하고 있다.
사진=OSEN, 뉴스1
만에 복귀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강판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상우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7회 구원 등판해 0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2-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에만 4점을 내준 끝에 SSG에 2-6 역전패했다.
지난달 16일 어깨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던 조상우는 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4일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소화한 뒤 이틀 만에 콜업 통보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사이 올 시즌 가장 화제를 모았던 조상우 트레이드 사가는 '잔류'로 끝났다. 지난해부터 리빌딩에 돌입한 키움은 그동안 네 명의 주전 선수를 보내는 대신 지명권을 대거 확보해 관심을 모았다. 키움의 핵심인 '국가대표 마무리' 조상우 또한 트레이드 관련 소문이 무성했지만, 막바지 부상으로 루머가 잠잠해지면서 키움에 잔류했다.
조상우가 복귀한 날 키움은 팽팽한 투수전 흐름에서 초중반까지 우위를 점하며 6회를 2-1로 마무리했다. 선발 하영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왔다. 그러나 7회 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성민이 2사 후 SSG 테이블세터 최지훈-추신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내줬다.
2-2 동점 상황에서 조상우는 2사 2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SSG 간판타자 최정을 상대로 역전 위기를 막아내는 중책을 맡았다. 부상 복귀전을 치르는 투수에게 편한 환경은 아니었지만, 올 시즌 구원 평균자책점 최하위인 키움(6.09)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완벽하게 실패했다. 조상우는 SSG 클린업 트리오인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에게 3연속 2루타를 내주며 2-5 역전을 허용했다. 패스트볼 평균 143.4km/h로 절정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5km 가까이 떨어졌으며, 최고 구속도 145km에 머물렀다. 결국 마운드를 양지율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부상 전 1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상승세였던 조상우는 이날 부진으로 평균자책점이 3점대까지 올라갔다. 조상우는 올 시즌 1패 8홀드 6세이브 36탈삼진 평균자책점 3.26(38⅔이닝 14자책)을 마크하고 있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