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아약스 선수에게 4000억 투자'... 아약스도 맨유 조롱→''맨체스터 이즈 레드''
입력 : 202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는 아약스 산하의 팀일까?

네덜란드 매체 'ESPN 네덜란드'는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아약스 선수 5명에게 2년 동안 2억 7천만 유로(약 40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1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등록을 조건으로 클럽에 합류했음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더 리흐트는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라고 공식화했다.

더 리흐트는 뮌헨 동료였던 마즈라위와 함께 이적했으며 이번 토요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풀럼과의 새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에서 새 팀에서 데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모두 2019년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해 유럽을 놀라게 한 아약스 팀의 일원으로, 텐 하흐는 아약스에서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제 텐 하흐는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와 최고 수준의 경쟁을 펼칠 수 있는 팀을 꾸려나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영입한 더 리흐트는 지난 시즌 맨유의 큰 고민거리였던 수비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리흐트는 맨유와 5년 계약을, 마즈라위는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의 계약 모두 12개월 추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2년 전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텐 하흐는 자신이 신뢰하고 잘 아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영입으로 맨유는 앞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안드레 오나나에 이어 5명의 아약스 출신 선수를 팀에 보유하게 되었다.

맨유에서 아약스의 영향력은 아약스에서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이적 소식에 대해 윙크하는 얼굴 이모티콘과 함께 "맨체스터 이즈 레드"라는 조롱이 섞인 유머러스한 글을 그들의 트위터에 올렸다.



더 리흐트와 마즈라위의 영입은 맨유에서 텐 하흐의 영향력이 점점 더 뚜렷해지는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다. 아약스의 감독 출신인 그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팀을 꾸려나가면서 맨유가 잉글랜드와 유럽 축구의 상위권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 = 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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