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캡틴 SON과 신입생! 그리고 인종차별자...토트넘 '새 시즌 준비 완료!'
입력 : 202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 사용할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스퍼스를 향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글은 다음 시즌 유니폼을 입은 토트넘 선수들이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첫 번째 사진은 주장 손흥민이다. 옆에 선수는 이번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신입생 아치 그레이다. 그레이는 2006년생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중앙, 수비 모두 뛸 수 있다. 우측면 수비수로도 활약한 적이 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리즈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있었다. 그리고 2022년 리즈에서 프로 데뷔했다.

187cm의 큰 신장을 가졌다. 근데 이 신장을 크게 활용하지 않는다. 본인의 센스와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장 내에서 시야 확보 후 상황을 빠르고 적절하게 판단한다. 패스 길을 보고 선택하는 판단력이 좋다.

기본기가 상당히 잘 잡혀있다. 그중 킥 정확도가 좋다. 리즈 시절 데드볼 전담 선수로 활약한 전적도 있다. 그렇다고 공을 오래 끌고 있는 선수도 아니다. 공을 받자마자 빠르게 판단 후 침착하게 공격을 운영한다. 공격 템포를 끊지 않는다.

단점은 좋은 신체 조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187cm라는 신장을 가졌다. 그래도 경합 싸움에서 높은 승률을 보여주지 못한다. 공중, 지상 모두 마찬가지다. 단 아직 18살로 20대 중반쯤 확실히 성장하면 이 단점은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환하게 웃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농구공을 던지고 있는 라두 드라구신과 미키 판 더 펜, 한국에서큰 환호를 받았던 루카스 베리발도 현장에서 촬영을 마쳤다.

손흥민 및 아시아 인종 차별 논란의 주인공도 있었다. 로드리고 벤탄크루다. 지난 6월 14일 자국 방송에서 진행자가 "너희 팀 한국인 유니폼을 받고 싶어"라고 질문하자 그는 "쏘니?"라고 답했다. 이후 "아니면 쏘니 사촌 것을 줘도 괜찮겠지, 그들은 거의 비슷하게 생겼잖아"라고 말했다.

큰 논란이었다. 영국을 비롯해 한국까지 빠르게 퍼져나갔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벤탄쿠르는 본인 SNS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손흥민도 4일 후 20일에 입장문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저는 벤탄쿠르와 이야기 했습니다. 그는 실수했고 문제를 인식 후 사과했어요. 의도적인 건 아니었어요. 우리 형제 같은 사이는 변하지 않습니다. 이 일을 지나 다시 뭉쳤고 함께 팀으로 돌아와 하나 되어 뛸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2024-25시즌 개막이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9시즌을 뛰었다. 주장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이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번째 시즌이다. 손흥민의 뜻대로 하나 되어 좋은 성적을 만들 시간이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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