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대급 이적료 챙길 절호의 기회'...래시포드, 사우디에서 인기 폭발→1500억 이상 수익 올리나
입력 : 202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대급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에 따르면 그들은 래시포드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음에도 그를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할 의향이 충분하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래시포드의 이적설은 심심치 않게 들려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래시포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으며 프리미어리그(PL) 익명의 구단이 그와 접촉했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

래시포드의 이적설이 나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가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친 데다 최근 훈련 태도, 사고방식 등으로 구단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래시포드는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성골유스이다. 그는 연령별 경기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인 끝에 2016년 1군 무대를 밟았다.

래시포는 약관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치른 첫 시즌임에도 리그 11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제2의 웨인 루니'로 불렸다. 실제로도 그는 루니가 팀을 떠난 뒤 공석이 된 등번호 10번을 이어받아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샀다.


이후 그는 침체기를 겪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줄기 빛으로 활약하며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특히 2022/23 시즌엔 리그에서만 17골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하는 듯 보였다.


다만 래시포드는 2023/24 시즌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단 7골을 기록한 것이 그 심각성을 대변해 준다. 여기에 최근엔 그가 에릭 텐하흐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던 스티브 맥클라렌 코치와 훈련 도중 충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 마저 등을 돌리는 눈치이다.


매체는 래시포드가 "지난 시즌 급격한 경기력 저하로 고생했다. 이에 맨유는 그를 매각해 손실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맨유에 8,600만 파운드(약 1,504억 원)라는 거액을 제시할 여력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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