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 마감 코앞인데…반월판+십자인대 수술→시즌 아웃 '계획 단단히 꼬였다'
입력 : 202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수비수 마티아스 비냐(26·CR 플라멩구)가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플라멩구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파우메이라스와 2024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24분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종료 직전 루이지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헌납하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플라멩구는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크나큰 전력 손실을 피해 가지 못했다. 후반 막바지 경합 과정에서 파비뉴와 충돌한 비냐가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반월판 연골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가 진단을 거쳐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됐다. 결국 비냐는 정강이뼈를 시작으로 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시즌 아웃 판정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2주여 남은 현시점 플라멩구에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비냐는 최근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우루과이 대표팀에도 승선해 맹활약을 펼친 톱클래스 레프트백이다. 과거 AS 로마, 본머스 등 유럽 구단에 몸담았을 정도로 검증된 실력을 보유했다.

비냐만 한 자원을 구하기도 힘들거니와 플라멩구 사정을 알고 있는 타구단이 거래에 순순히 응할지 또한 미지수다. 당장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토너먼트 일정에도 돌입한 상황이라 플라멩구에 있어 선수 보강은 선택 아닌 필수로 다가올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