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양민혁 벌써 잊었나…경쟁자로 PSG 출신 19세 '특급 유망주' 영입 ''이적료 526억''
입력 : 2024.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벌써부터 양민혁(18·강원FC) 경쟁자를 영입했다. 파리 생제르맹 출신 '특급 유망주' 윌손 오도베르(19·번리)가 그 주인공이다.

토트넘은 16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도베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배번은 28번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대 3,000만 파운드(약 526억 원) 수준이다.


양민혁에게 달가운 이야기는 아니다. 2022년 트루아 A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오도베르는 지난해 여름 번리 이적을 확정 지었다. 어린 나이에도 뱅상 콤파니(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았고,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서 4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 들어서도 번리와 동행할 것으로 보였다. 12일 열린 루턴 타운과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을 올렸고, 4-1 대승을 견인했다.

토트넘 이적은 갑작스레 급물살을 탔다. 이적시장 전문가 사샤 티볼리에리 기자는 "토트넘이 오도베르 영입을 위한 물밑작업을 마쳤다"고 밝혔고, 머지않아 오피셜이 나왔다.



오도베르는 폭발적인 주력을 토대로 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을 띠는 자원이다. 양쪽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 가능하며, 중앙으로 파고 들어와 슈팅을 때리는 인사이드 포워드 형태의 플레이를 즐긴다. 경험이 더해진다면 톱클래스 선수로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는 내년 1월 합류 예정인 양민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양민혁 역시 양쪽 윙포워드를 고루 뛰는 멀티플레이어다. 1대1 돌파와 박스 타격에 장점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오도베르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녔다고 봐야 한다.


한편 오도베르는 토트넘의 올 시즌 네 번째 영입으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이전에 아치 그레이, 양민혁, 도미닉 솔랑케를 차례로 데려온 바 있다. 루카스 베리발의 경우 임대 복귀로 간주된다.

사진=유튜브 SVMM,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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