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英 MF, 859억투자→허공에 날렸네'...잘 나가는 맨시티의 '아픈 손가락' PL 승격팀 입스위치로 1년 임대
입력 : 202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칼빈 필립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입스위치 타운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입스위치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프리미어리그(PL)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필립스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필립스는 구단과의 첫 인터뷰 자리에서 "나는 오늘이 오기를 몇 주 동안 기다렸다. 입스위치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는 여기서 몇몇 선수들과 좋은 대화를 나눴고 감독님과도 소통했다. 오기 전 감독님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입스위치에 와서 그의 일원이 되어 그가 선호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할 기회를 얻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지난해부터 입스위치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 그래서 입스위치가 걸어온 여정을 알고 있다. 이제 내가 참여하게 됐고 멋진 이야기다. 나는 가능한 많은 경기를 뛰고 다시 축구를 즐기고 싶다. PL에서 입스위치가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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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는 리즈유나이티드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고 2015년 1군 무대로 승격해 데뷔했다. 그리고 2018/19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드필더로 떠 올랐다.


2019/20 시즌 필립스는 40경기 2골 2도움의 기록으로 소속팀의 승격을 도왔고 2년 연속 EFL 챔피언십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이 시기 필립스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의 활약은 2020/21 시즌 PL에서도 이어졌다. 필립스는 30경기를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해 유럽 유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는 2022년 여름 옵션 포함 4,900만 파운드(약 859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후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맨체스터 시티의 마침표가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부진으로 일관했다. 특히 체중 관리, 훈련 지각 등 경기 외적인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며 팬들을 실망 시켰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는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고 필립스의 임대 이적을 허용했다. 그는 출전 경험을 위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났으나 이곳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자 맨체스터 시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조금 더 뒤처지는 승격팀 입스위치로 필립스를 임대 보내는 선택을 단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입스위치 타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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