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 유망주' 홍현석, 대선배 뒤 따라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초읽기...'4년 계약+메디컬 테스트 임박'
입력 : 202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홍현석의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 소속 기자 야으즈 사분주오을루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헨트와 튀르키예 클럽 트라브존스포르는 홍현석의 이적에 대해 합의를 끝마쳤다"고 보도했다.


사분주오을루는 홍현석의 계약 기간은 4년이며 헨트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마치는 대로 튀르키예로 건너가 18일 혹은 1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홍현석의 이적설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홍현석은 벨기에 주필러리그 헨트 소속으로 눈부신 기량을 뽐냈고 최근 유럽 대항전, 국가대표 경기 등에서도 일관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재능을 입증했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스 출신으로 2018년부터 독일 운터하힘, 오스트리아 주니오르, LASK 린츠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여름 헨트로 이적했다.


일찍이 유럽 생활을 시작한 홍현석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2/23 시즌 이후이다. 그는 해당 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 냈다.

또한 지난해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등으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리그 30경기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이에 홍현석은 독일 분데스리가, 세리에A 등에서 홍현석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헤택을 받은 탓에 유럽 커리어가 끊어질 우려가 없다는 점은 빅리그 진출을 꿈꿀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최근 헨트의 디렉터 아르나르 비다르손이 구단 자체 팟 캐스트를 통해 "우리는 홍현석을 붙잡고 싶지만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원하고 있다. 선수는 여기서 뛰지 않겠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라고 말해 이적설은 불이 붙었다.


한편 트라브존스포르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팀으로 과거 홍현석의 대표팀 선배 이을용과 석현준 등이 활약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사진=trabzongundemhaber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KFA, 헨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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