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손준호가 수원FC 데뷔골을 신고했다.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서 손준호와 안데르손의 연속골로 울산 HD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수원은 울산 간판 공격수인 주민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 42분 손준호의 중거리 슈팅이 김민준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골이 터졌다. 후반에 안데르손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승점 44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에 뽑힌 손준호는 “어제 하위 팀들이 이겨서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준호는 이번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1도움을 기록했지만, 골은 없었다. 울산을 맞아 데뷔골을 신고했다. 2020년 10월 18일 전북현대 시절 광주FC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뒤 무려 1,400일 만에 골 맛을 봤다.
득점 상황에 관해 그는 “흘러나왔을 때 때리자고 마음먹었다. 김은중 감독님이 이전 경기에서 슈팅을 아꼈던 부분을 강하게 주문하셨다. 도움이 됐다. 맞고 들어가는 궤적을 봤을 때 골이라는 걸 직감했다”면서, “정말 오랜만에 K리그에서 복귀골을 넣었다. 신인 때 첫 골만큼 좋았다. 2020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울산에 와서 1-0으로 이겼다. 그 영상을 봤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자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힘들었던 과거로 여러 감정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손준호는 “지나간 일을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날이 내게 오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었다. 조금씩 하나하나 찾아가고 느끼고 있다. 정말 사소한 것 하나부터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지나간 세월의 공백기를 잊을 수 있다. 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큰 건 가족들에게 축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가 축구선수인 걸 아는 딸과 아들,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골을 바쳤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좋은 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메시지를 들은 손준호는 “후배들과 많은 대화를 한다. (강)상윤이와 열 살 차이가 나는데, 룸메이트다. 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듣는다.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우리팀은 K리그에서 이름 있는 선수가 많다. 멤버로 따지면 어느 팀과 비교해도 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떠난 선수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더 나은 내일을 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7라운드서 손준호와 안데르손의 연속골로 울산 HD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수원은 울산 간판 공격수인 주민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 42분 손준호의 중거리 슈팅이 김민준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골이 터졌다. 후반에 안데르손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승점 44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에 뽑힌 손준호는 “어제 하위 팀들이 이겨서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데 있어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준호는 이번 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1도움을 기록했지만, 골은 없었다. 울산을 맞아 데뷔골을 신고했다. 2020년 10월 18일 전북현대 시절 광주FC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뒤 무려 1,400일 만에 골 맛을 봤다.
득점 상황에 관해 그는 “흘러나왔을 때 때리자고 마음먹었다. 김은중 감독님이 이전 경기에서 슈팅을 아꼈던 부분을 강하게 주문하셨다. 도움이 됐다. 맞고 들어가는 궤적을 봤을 때 골이라는 걸 직감했다”면서, “정말 오랜만에 K리그에서 복귀골을 넣었다. 신인 때 첫 골만큼 좋았다. 2020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울산에 와서 1-0으로 이겼다. 그 영상을 봤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자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환하게 웃었다.
힘들었던 과거로 여러 감정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손준호는 “지나간 일을 말하고 싶지 않지만. 이런 날이 내게 오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라고 믿었다. 조금씩 하나하나 찾아가고 느끼고 있다. 정말 사소한 것 하나부터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경기장 안에서 보여줘야 지나간 세월의 공백기를 잊을 수 있다. 늘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큰 건 가족들에게 축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빠가 축구선수인 걸 아는 딸과 아들,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골을 바쳤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좋은 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메시지를 들은 손준호는 “후배들과 많은 대화를 한다. (강)상윤이와 열 살 차이가 나는데, 룸메이트다. 경험을 공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듣는다. 핵심 선수들이 빠졌지만, 우리팀은 K리그에서 이름 있는 선수가 많다. 멤버로 따지면 어느 팀과 비교해도 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면 떠난 선수들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더 나은 내일을 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