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일본인 투수 '좌완 파이어볼러' 기쿠치 유세이(33)가 이적 후 연일 호투를 펼치며 FA 대박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기쿠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기쿠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스턴은 7회 알렉스 브레그먼과 야이너 디아즈의 홈런, 8회 제이크 마이어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6-3으로 승리했다.
1회를 뜬공-땅볼-뜬공, 2회는 뜬공 3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기쿠치는 3회 말 선두타자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기쿠치는 라몬 우리아스를 파울팁 삼진, 잭슨 할러데이를 유격수 당볼, 오스틴 슬레이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별다른 위기 없이 3회를 정리했다.
휴스턴은 4회 초 빅터 카라티니의 1타점 선제 적시타, 잭 데젠조의 2타점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기쿠치는 4회 말 땅볼 2개와 뜬공 하나로 이닝을 지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5회 말 기쿠치는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콜튼 카우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리베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린 기쿠치는 우리아스에게 던진 4구째 하이패스트볼을 통타당해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주자가 사라진 뒤 기쿠치는 할러데이와 슬레이터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기쿠치는 러치맨을 삼진, 거너 헨더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내준 기쿠치는 헥터 네리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날 기쿠치는 총 98구(스트라이크 61구)를 던졌고, MLB 진출 이후 가장 빠른 최고 구속인 시속 98.8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지난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600만 달러(약 478억 원)의 계약을 맺은 기쿠치는 이번 시즌 마치면 다시 FA가 된다. 올해로 MLB 6년 차를 맞은 기쿠치는 토론토에서 5월까지 2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6월(2승 4패 평균자책점 6.26)과 7월(1패 평균자책점 6.59)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4.75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기쿠치는 이적 후 반등에 성공했다. 8월 5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로 순항 중이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기면서 기쿠치는 '승리 요정'이 되고 있다.
휴스턴은 70승 60패(승률 0.538)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기쿠치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했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1경기(1⅔이닝 1실점)에 나선 것이 전부다. 휴스턴 선발진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진 기쿠치가 포스트시즌 경기 선발 등판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FA 대박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 동점 상황에서 기쿠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스턴은 7회 알렉스 브레그먼과 야이너 디아즈의 홈런, 8회 제이크 마이어스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해 6-3으로 승리했다.
1회를 뜬공-땅볼-뜬공, 2회는 뜬공 3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기쿠치는 3회 말 선두타자 엠마누엘 리베라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무사 1루에서 기쿠치는 라몬 우리아스를 파울팁 삼진, 잭슨 할러데이를 유격수 당볼, 오스틴 슬레이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별다른 위기 없이 3회를 정리했다.
휴스턴은 4회 초 빅터 카라티니의 1타점 선제 적시타, 잭 데젠조의 2타점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기쿠치는 4회 말 땅볼 2개와 뜬공 하나로 이닝을 지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5회 말 기쿠치는 엘로이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아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콜튼 카우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리베라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린 기쿠치는 우리아스에게 던진 4구째 하이패스트볼을 통타당해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내줬다. 주자가 사라진 뒤 기쿠치는 할러데이와 슬레이터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5회를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기쿠치는 러치맨을 삼진, 거너 헨더슨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잡았다.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내준 기쿠치는 헥터 네리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날 기쿠치는 총 98구(스트라이크 61구)를 던졌고, MLB 진출 이후 가장 빠른 최고 구속인 시속 98.8마일(약 159km)의 강속구를 던졌다.
지난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3,600만 달러(약 478억 원)의 계약을 맺은 기쿠치는 이번 시즌 마치면 다시 FA가 된다. 올해로 MLB 6년 차를 맞은 기쿠치는 토론토에서 5월까지 2승 4패 평균자책점 3.25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6월(2승 4패 평균자책점 6.26)과 7월(1패 평균자책점 6.59)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시즌 평균자책점도 4.75까지 치솟았다.
지난 7월 30일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기쿠치는 이적 후 반등에 성공했다. 8월 5경기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89로 순항 중이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기면서 기쿠치는 '승리 요정'이 되고 있다.
휴스턴은 70승 60패(승률 0.538)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하다. 기쿠치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했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1경기(1⅔이닝 1실점)에 나선 것이 전부다. 휴스턴 선발진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진 기쿠치가 포스트시즌 경기 선발 등판의 꿈을 이루고, 나아가 FA 대박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