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밀수+흉기 난동+뺑소니→러시아로 도망간 '아약스 폭격기', 새로운 팀 찾았다... 2부 리그에서 새출발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퀸시 프로머스가 악질 범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팀을 찾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 시간)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 퀸시 프로머스가 마약 밀수 혐의로 고국 송환에 맞서 싸우면서도 새로운 클럽을 찾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로머스는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와 러시아 리그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네덜란드 최고의 재능 공격수였다. 그런 그는 지금까지 2개의 너무나도 큰 범죄를 저질렀다.

첫 번째 범죄는 상해 혐의다. 2020년 12월 13일(한국 시간) 네덜란드의 '디 텔레그래프'를 통해 프로머스가 암스테르담 경찰에 의해 상해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0년 7월, 암스테르담 근교 도시 아브커드에서 프로머스의 가족 모임이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모종의 이유로 친척과 격렬한 언쟁을 벌이다 결국 칼로 찔렀다.





네덜란드 공영 방송국 NOS 보도에 따르면 결국 프로머스의 상해 혐의가 인정되 징역 1년 5개월을 선고받았었다. 그는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프로머스는 1,363kg의 코카인 밀수를 도운 혐의로 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프로머스가 안내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했다고 판단 내렸다. 마약은 앤트워프로 수입된 후 차단되었고, 프로머스가 연루된 정황이 포착되었다. 코카인은 브라질산 천일염으로 위장한 채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인은 2020년 1월에 650kg과 713kg 두 개로 나뉘어 네덜란드 해안에 도착했다.





프로머스는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모스크바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네덜란드와 러시아 간에는 범죄인 인도 조약이 없기 때문에 프로머스는 출두하지 않았고 혐의에 대해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았다. 프로머스는 러시아 여권 발급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 후 그는 다시 도주하며 아랍에미리트로 향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아직 자국과 네덜란드 사이에 체결된 범죄인 인도 조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 그 와중에 프로머스는 FC 두바이와 1년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FC 두바이 유나이티드는 아랍에미리트 축구 2부 리그에 속한 팀이며 러시아 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의 인연을 끊고 자유계약 선수로 합류한 프로머스는 SNS 영상을 통해 입단 소식을 전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퀸시 프로머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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